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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익명의 천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
기사입력: 2017/12/18 [10:52]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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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택 기자

▲ 익명의 천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


지난 14일 동두천시청 민원실은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일상의 업무와 함께 민원인들을 응대하였고, 그렇게 일상적인 민원인과 담당직원과의 면담이 이루어진 지극히 평범한 날이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가는 오후 5시경 40대 초중반의 여성이 민원실을 방문. 출입문 옆에 있는 민원안내도우미에게 노란쇼핑백을 전달하였다. 갑작스런 행동에 도우미가 당황하는 사이 조용히 “과장님께 전달해주세요.”라고 한마디만 남기고 민원실을 나간 여성이 있었다.

 

민원안내도우미는 평소에 민원인들이 자신이 궁금한 민원에 대한 담당자를 알지 못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담당자를 연결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자신한테 찾아온 여성의 뜬금없는 행동에 당황했지만, 과장님과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이 심부름을 대신 부탁한 것으로 알고, 민원봉사과장에게 그 문제의 노란쇼핑백을 전달하였다.

 

민원봉사과장은 자신에게 이런 쇼핑백을 전달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 없어 궁금해 하면서 쇼핑백을 열어 보았는데, 노란쇼핑백에는 현금, 동전과 함께 작은 메모지가 발견되었다.

 

메모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사업장을 운영하며 모은 공병과 손님들이 떨어뜨린 잔돈 등을 모은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저의 성의가 어렵고 힘든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곳에 써주시길 바랍니다.”

 

이제야 문제의 노란쇼핑백에 담긴 아름다운 정성과 궁금증이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가끔 구세군냄비에 익명의 천사의 아름다운 정성이 소개되는 뉴스를 접해 보기는 하였으나, 이렇게 실제상황을 경험하게 될 줄이야.. 민원봉사과장은 이웃돕기 담당부서에 연락을 하였고, 담당부서에서는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에 입금을 하였다. 성금 560,750원은 후일 그동안 모금된 성금과 함께 꼭 필요한 분들께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익명의 천사 성금 기탁 소식을 전해들은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위축되어 기부도 위축되고 있는데, 다시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익명의 천사분에게 신문보도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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