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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성태 詩]다음 생엔
기사입력: 2017/10/07 [16:34]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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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태 시인

 

 

 

 

다음 생엔


                    정성태


다음 생이 주어진다면
간결한 시를 쓰는
도예공으로 살고 싶어.

번잡하지 않은 곳에
검소한 터를 잡고
불꽃의 세기를 맞출 거야.

욕망의 승강기로부터
인류는 얼마나 위태롭게
죽음의 가속 페달인가?

거기 낡은 성서 한 권과
피로 얻은 십자가 한 개
삶의 구속 삼을지도 몰라.

또한 정갈한 시를 쓰고
정성스레 토기를 빚으며
온전한 평화를 기도할 거야.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원본 기사 보기: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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