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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억의 소리>영화, 한과 구원의 살풀이 한마당
기사입력: 2017/09/30 [23:50]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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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극영화<기억의 소리>,<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더광대> 초청기획공연


 929일에 개막한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영화, 탈춤과 만나다>가 특별 기획공연으로 초청되었다.

 

이공희 제작, 각본 감독의 극영화 <기억의 소리>가 젊은 탈춤단체인 <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더광대>와 함께 한바탕 연희 무대를 펼친다.

 

▲ 폭포의 물을 보는 어린 윤주와 윤희 <기억의 소리>    

 

안동시청과 안동축제관광재단은 경북 청송 및 안동에서 촬영한 예술극영화 <기억의 소리>를 통해 안동탈춤축제에 참여하는 안동주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안동시의 문화예술의 증진과 지역문화예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융합예술 프로그램의 <시네 판타지의 밤- 영화, 탈춤과 만나다>를 이공희 필름과 기획하여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청 제작지원 극영화 <기억의 소리>(2016)에 등장하는 경북 청송 및 안동의 촬영장면들을 소개하면서, 영화의 주제에 연관되는 영화 하이라이트 상영, 시낭송, 현대탈춤, 문둥북춤, 이매춤, 사자놀음, 버나놀이 등의 융복합 다원예술의 형식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특히 안동의 자연을 그린 서정적인 안동문화 다큐시네포엠 영상 <안동, 문화의 향기로 가득 차다>에는 안동의 정신문화의 바탕과 역동성을 강조하고, 권영세 안동시장님의 인터뷰 및 퇴계 이황선생의 위패 이전식을 알리는 도산서원의 실황을 소개하여 안동시의 문화적 자긍심을 한층 높인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의 기획, 연출을 맡은 이공희 감독은 <기억의 소리>2017년 황금촬영상 영화제 <은상>수상을 한 최찬규 촬영감독과 함께 이번 안동문화 시네포엠 <안동, 문화의 향기로 가득 차다>를 제작하여 풍요한 안동문화의 품격과 서정의 향기를 높이 살려내었다. 이번 영상은 이공희 필름, 뉴미디어댄스H포럼이 영상제작 스탭진과 함께 진행해갔다.

 

극영화 <기억의 소리>와 연계되는 시낭송에 참가한 계간 시선 대표의 정공량 시인은 <마음의 꽃자리>를 낭송하고, 계간 <문학과 행동>의 대표 이규배 시인은 <나무를 위하여>를 낭송하여 융합공연의 정취를 한껏 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면서 현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창작활동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젊은 탈춤꾼들의 예술단체이다. 연희집단<더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별신굿 등 한국의 민속 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다. 2006년 창단되어, 우리 전통 연희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창작 공연을 통해 국내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서 활동을 펼쳐왔으며, 다수의 해외 초청공연으로 국내외에 한국의 멋을 널리 알려왔다.

 

현대무용과 미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밍아트 영화 <기억의 소리>

 

미스터리 심리 판타지의 형식을 취하는 <기억의 소리>는 영화 속에 현대무용과 미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밍아트 양식을 갖고 있다. <기억의 소리>는 두 자매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질투와 애증을 보여주다가, 애인을 동생에게 빼앗긴 언니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언니의 기억을 찾아가는 동생의 죄의식과 우울증이 작품 전체에 깔린다. 모든 사람들의 욕망으로 인한 죄악을 서서히 벌겨 벗기듯, 이 영화는 그녀의 내면의 성찰과 극복을 찾아간다.

 

이공희 제작, 각본, 감독 / 최찬규 촬영감독의 <기억의 소리>2017 황금촬영상 영화제 <은상> 수상을 했으며, 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 초청작이며, 201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특별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영화는 국내의 마지막 35mm 필름영화로 디지털 색채를 뛰어넘는 아름답고 유려한 필름의 질감을 지니고 있으며, 2014EBS-TV<시네마천국>에서 예술영화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최근에는 계간 문학과 행동, 계간 시선과 함께 시사회를 개최하여 문학과 영화를 접목시키는 시네포엠 영화로서의 독특한 장르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속죄와 치유의 시네 판타지, 영화 <기억의 소리>가 한과 구원의 살풀이 한마당, 탈춤과 만난다. <천하제일탈공작소>대표인 문둥북춤의 허창열 공연자 외에, 영화 하이라이트에서 보여지는 여주인공들의 내면적 고뇌와 갈등은 현대탈춤에서 영화의 주제를 승화시키면서 이매춤, 사자놀음, 버나놀이로 확장되면서 한과 살풀이를 펼쳐낸다. 이 같은 융합공연은 영화-탈춤의 현대와 고전이 만나는 실험적인 공연예술로써 새로운 탈춤축제의 도약의 계기로 탄생되리라 기대한다.

 

과연 어떤 한바탕 연희 무대를 펼칠 것인지가 이번 공연의 포커스이자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의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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