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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대표팀 감독 복귀설 어떻게 생각 하냐고!
기사입력: 2017/09/11 [09:34]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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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前 전주공업고등학교 축구부감독

한국축구에 예기치 않은 뜨거운 감자가 대두되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그 갑론을박에 대한 논란은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의 대표팀 감독 복귀설이다. 이 같은 문제는 2018년 러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2016.9.1~2017.9.5)의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사실 현재의 대표팀 경기력으로는 러시아 FIFA월드컵 본선(2018.6.14~7.15)에서 예선 탈락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만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믿음과 신뢰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 2경기를 지휘하며 소방수 역할을 한 신태용 감독 역시도 소극적인 지도력으로 지도력에 생채기를 노출시켰다.

 

결국 이 같은 결과로 인하여 현재 축구팬들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중론이 모아져 있다. 물론 대표팀이 저조한 경기력과 신태용 감독이 지도력의 생채기를 노출시켰다 할지라도 한국은 러시아 FIFA월드컵 본선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9연속 러시아 FIFA월드컵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세계축구사에 6번째 해당하는 대기록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비록 신태용 감독이 지도력에 생채기를 노출시켰다 해도 신태용 감독의 공 만큼은 인정해 주는 것이 도리이고 그것이 곧 스포츠맨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복귀설이 대두 되었는가에 대하여 서는 현실과 부정의 이중적 잣대 하에서 한번쯤 냉철히 곱씹어 볼 필요성이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FIFA월드컵에서 한국축구에 사상 첫 4강 신화라는 업적을 안겨준 세계적인 명장이다. 이에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같은 업적과 추앙은 아무리 세태가 변했고 세대도 바뀌었다 해도 변하지 않고 또한 바뀔 수도 없다.

 

2018년 러시아 FIFA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지켜보며 대표팀에 경기력은 물론이고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에도 가슴이 답답했다. 결국 이는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을 조성하는 단초를 제공해 주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 대두의 계기가 됐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대표팀은 축구팬들의 그 먹먹한 가슴을 뚫어줘야 한다. 대표팀의 역할은 그 이 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히딩크 감독 복귀설 답의 신중성

 

단언 컨데 축구팬들을 실망시키는 대표팀의 존재 이유는 없다. 이에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도 어떠한 잡음도 들려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아무리 시기적인 측면이 부적절하고 더불어 거스 히딩크 감독 자신이 대표팀 감독에 대하여 스스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불쾌하다" "만나볼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 표명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실로 사려 깊지 못한 측면이 없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도 예측하여 대처할 수 있는 계획과 정책 및 행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한국축구는 비록 9회 연속 FIFA월드컵 본선행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숱한 시행착오와 악재들로 인하여축구팬들로부터 많은 실망감을 자아내며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렇다면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에 대하여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 볼 필요성이 있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공 뒤에는 세계대회 2번의 도전에 2번의 신태용식 축구 실패라는 어두운 사실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 온두라스에 패배(0-1)와 2017년 한국 U-20 FIFA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에 패배(1-3)가 바로 그것이다.

 

신태용 감독의 이 같은 2번 도전, 2번 실패는 한편으로 세계축구의 흐름과 변화를 터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도자로서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FIFA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이들 올림픽과 U-20 FIFA월드컵 무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FIFA월드컵 무대는 최고의 지도자와 선수가 각축전을 벌이는 명실상부한 세계축구 최고 레벌의 대회다. 따라서 한국과 같은 축구 선진국을 꿈꾸는 국가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도자의 지도력과 선수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과거 한국축구는 이 같은 준비 없이 국내지도자로 FIFA월드컵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과는 역부족이라는 인식만을 얻는데 그쳤다. 심지어 1998년 프랑스 FIFA월드컵에서는 대회 중 감독 경질이라는 쓰라림을 맛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항들을 유추해 볼 때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에 대하여 한편으로 납득이 가는 측면이 없지 않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표팀은 역대 대표팀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러시아 FIFA월드에 출전하여 더 높아진 세계축구의 벽 앞에서 자칫 1998년 프랑스 FIFA월드컵 때보다 더 비참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한국축구가 또 다시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한국축구는 축구발전을 위한 정책과, 행정, 지도자, 선수, 심판 육성과 인프라 구축 및 팀 활성화 등등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하다. 기에 축구산업과 축구문화 또한 치명상을 입으며 프로축구(K리그)도 한치 앞을 내가 볼 수 없는 안개국면에 휩쌓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와 신태용 감독에게 쏟아질 비판과 비난도 러시아 FIFA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과정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점들을 간과할 때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에 대한 갑론을박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아울러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제기된 일련의 문제점과, 대한축구협회의 정책과 행정의 뿌리 깊은 불신으로 인하여 러시아 FIFA월드컵의 비관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신태용호 논란의 지속성

 

따라서 당장 10월로 예정된 러시아(10.7)와 튀니지(10.10)와의 러시아 FIFA월드컵 리허설 유럽 평가전 결과가 주목된다. 만에 하나 대표팀이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납득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분명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과 같은 논란이 또 다시 표출될 것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솔직히 이런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러시아 FIFA월드컵 개막을 불과 6개월 남겨놓고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ast Asian Football Federation)이, 12월 일본에서 개최하는 동아시안컵(12.9~16)에서 대표팀은 성적과 경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루게 되는 동아시안컵에서 현재 대표팀의 전력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야말로 대표팀이 거스 히딩크 감독의 복귀설과 같은 논란을 극복하기란 산 넘어 산이다.

 

지금은 히딩크 감독의 복귀설이 모든 면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일부 축구 전문가들로 부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상이 강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상황과 분위기 그리고 명분이라는 측면의 한 부분일 뿐 앞으로 9개월여 남은 러시아 FIFA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에 대한 갑론을박과 같은 문제의 마침표는 될 수 없다.

 

현재 한국축구 전반적인 면을 직시할 때 러시아 FIFA월드컵을 계기로 발전의 도모하여야 한다. 이런 중요성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력 강화에 필요한 부분에 그 어떤 제한을 두어서는 안 되며, 오직 극대화 부분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이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굳이 히딩크 감독의 복귀설이 잠시 동안의 해프닝으로 끝나도 좋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신중하고 심사숙고 속에 한번쯤 염두에 두어야 할 옵션일 수 있다. 또한 기술고문과 같은 대표팀 자문역할 방법 도입도 고려 대상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대표팀 수석코치제 모색으로 변화를 추구하여, 전력 강화를 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독일은 1986년 멕시코 FIFA월드컵과 이탈리아 FIFA월드컵에서 프란츠 베켄바우어 감독 체제하에서 베르티 포크츠 수석코치제를 운영하여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는 어디까지나 한 예에 불과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전력 불안을 감안할 때 단지 한 예로서 치부할 할 문제만은 아니다.

 

이동국, 염기훈, 이근호의 운명

 

앞으로 러시아 FIFA월드컵이 개최되기까지는 9개월여 시간이 남아있다. 결코 대표팀의 코칭스태프 체제가 바람직하고 최고라는 생각은 자칫 한국축구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빠뜨릴 수 있다. 선수 구성 역시도 관건이 아닐 수 없다. 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 FIFA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대비하여 선발한 선수를 살펴보면 선수 변화의 폭은 좁다.

 

이 점은 신태용 감독에게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9개월여 동안 FIFA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선수 기량이 급성장하는 깜짝 스타를 찾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일부에서는 2017년 한국 U-20 FIFA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 백승호(20.CF 페랄라다)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FIFA월드컵 무대는 단지 가능성만으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승우, 백승호에 대한 기대치는 떨어진다.

 

그렇다면 자연히 이번 10차전 우즈베키스탄에 출전했던 K리그 베테랑인 이동국(38.전북 현대), 염기훈(34.수원 삼성), 이근호(32. 강원 FC) 3인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국축구 명운이 걸렸던 최종전에서 비록 승리를 따내는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러시아 FIFA월드컵 본선 진출에 큰 힘을 보태며 해외파 보다 더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베테랑이라는 이유로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의 갑론을박과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서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역시 대표팀 전력 강화 방안이라면 신중하고 심사숙고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덧붙여 그동안 이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축구 명예 적으로도 결코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각성과 변화

 

솔직히 역대 대표팀 중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처럼 FIFA월드컵 본선 진출 후 곧바로 갑론을박이 제기된 팀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전적으로 대표팀이 믿음과 신뢰에 확실성이 떨어져 불안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표이기도 하다. 이점을 상할 때 대표팀 전력향상을 위한 방안에 있어서는 모든 현실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과거와 다른 대표팀 훈련의 여건과 각 구단의 이해관계는 문제되지 않는다.

 

즉, 조기소집이 아닌 K리거들 만이라도 상시 소집훈련(K리그 종료 시 및 1월 해외 전지훈련 포함)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어차피 2018년도에는 러시아 FIFA월드컵 개최로 인하여 프로축구의 불가피한 희생이 요구된다.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차럼 앞으로 한국축구는 대한축구협회 및 프로축구연맹은, 한국축구의 제2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러시아 FIFA월드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1993년 정몽준 회장이 47대 대한축구협회장 첫 취임에 이어 2013년 정몽규 52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후 약 25년 동안 특정가의 전유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된다. 수장의 장기집권에 의한 한국축구 발전의 정체성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궁극적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도 이런 대한축구협회대표팀 운영의 숱한 시행착오와 악재 및 수뇌부 몇 명의 독선과 그 맥을 같이한다. 그래서 축구팬들은 대한축구협회를 불신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진정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설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조건이 존재해도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한 방안 강구 필요성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대표팀 운영에 관한 진정한 각성과 인식전환에 따른 변화 또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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