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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계속 터지는 악재...리스크 관리 곤혹
기사입력: 2017/04/21 [13:16]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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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 기자

;신문고 뉴스] 이준화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는 문 후보 개인의 준비부족과 리스크 관리 실패에 기인하지만, 캠프에서 연일 터지는 악재가 심상치 않아 전체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문재인 후보는 선거 포스터와 현수막에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준비된 후보’다. 그래서 선거 구호 또한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내세운다. 하지만 19일 K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즉 색깔론으로 나온 유승민과 홍준표 후보의 국가보안법과 주적 문제에서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거린 것이다.

 

▲ 민주당사에 걸린 문재인 후보의 대형 홍보 현수막    

 

물론 이는 보수진영 표를 의식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놓고 재원마련에 대한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전혀 답하지 못한 것과, 안철수 후보의 ‘전인권 적폐논쟁에 이은 양념발언을 회피하려고 사회자에게 까지 도움을 구한 모습은 준비된 후보로서의 자세가 전혀 아니었다.

    

더 나아가 심상정 후보 측의 대표공약 10개가 앞서 발표된 내용에서 선관위 제출 내용은 현격하게 후퇴한 점에 대한 질문에도 질문의 핵심도 모르는 것 같은 모습까지 보였다. 즉 문 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이에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지금 애꿎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의 의원 사무실까지 전화와 문자, 그리고 팩스폭탄까지 던지는 ‘테러’행위를 자행 중이다.

 

이 때문에 20일 하루 종인 정의당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노출될 만큼 정의당은 탈당과 탈당협박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심 후보가 ‘적폐후보’로 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 측은 20일 하루에만 세 건의 악재가 터지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컷뉴스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박지원 대표가 긴급 가지간담회까지 열어 비판한 문 후보 선대위의 안철수 후보 네거티브 공작 문건, 후보 측 자랑의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 건, 그리고 후보 본인과 최문순 강원지사의 성차별 발언논란까지 연이은 악재에 캠프가 수습하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우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지침’을 담은 내부 문서 유출사건은 노컷뉴스 단독보도로 알려졌는데, 이후 박지원 대표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다.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당 문재인 선대위 작품이라며  ‘주간 정세 및 대응방안(案)’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은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갑철수’ 등 구체적인 예시와 주요 키워드로는 40석, 연정, 협치불안, 대통령감 미흡, 의혹과 갑질 등으로 몰아가는 네거티브 선거전 지시가 들어 있다.박 대표는 문건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이 작성했고 지난 17일 국회의원과 각 지역위원장에게 이메일로 발송됐다고 말했으며 앞서 보도한 노컷뉴스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러나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공식 문서가 아니다”라며 부인하고 “전략본부장에게 확인하고 캠프 내부 주요 본부장에게도 확인했는데 내용을 아는 분이 없다. 캠프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무자가 쓴 것을 지인에게 보낸 것을 같은 당 했던 사람이 봤을 수는 있다”면서 “공식문건이냐, 결재했느냐, 유포했느냐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서 이를 보도한 노컷뉴스는 지역위원장 개인메일로 발송되었으며 당 관계자가 당의 문건이 맞다고 인정했음을 보도했었다.

    

그러나 같은 날 문재인 후보 측 선거운동 중 장애인의 날 후보 측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을 점령한 사진이 보도되면서 캠프와 후보 전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또 거의 같은 시간 문 후보와 최문순 강원지사의 동계 올림픽의 북한참여와 응원단 문제를 언급할 때 ‘미녀 응원단’ ‘자연미인’ ‘성형’등을 말해 성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사과하는 등 종일 부인과 사과로 일관했다.

    

장애인의 날을 맞는 이날 오전 문 후보는 강원도 유세를 나서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행사장은 1위 후보 문재인의 방문에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문 후보 측 차량들이 백령아트센터 내 ‘장애인전용’ 주차장을 점령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항의를 했다.

    

노컷뉴스는 관련 사진과 함께 이 내용을 보도, 문 후보 측을 비판했다. 노컷뉴스가 보도한 사진은 이 현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즉 문 후보 측 차량들은 행사장 입구 앞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이라고 선명하게 찍힌 글씨와 문양이 있음에도 버젓이 여러 칸을 차지하고 주차되어 있다. 이에 노컷뉴스는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장애인들은 행사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컷뉴스는 ‘일반 차량 주차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27조 규정에 의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는 사진설명까지 덧붙였다.

    

또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 후보 측 차량들은 ‘휠체어’ 이동통로도 막았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차량을 피해 돌아서 행사장에 들어가야 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다. 중요한 지적을 받았다”면서 “행사 주최 측에 정중하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사후약방문이다.

    

이뿐 아니다 이날 강원도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또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문 후보가  최문순 강원지사와 간담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북한 응원단의 참여가 대회의 성공과 남북관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최 지사는 “이번에도 미녀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음 정부에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그때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미인이었다”면서 “그 뒤로 나온 얘기에 의하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최 지사와 문 후보 모두 여성을 미모로 평가한다는 성차별 논란의 당사자가 된 것이다.

    

따라서 이런 발언이 보도되면서 성차별 논란이 일자 문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북한 응원단과 관련한 발언은 북한의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라면서 “발언 취지와 맥락을 떠나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여성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한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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