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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타임지 유력 후보. 핵전쟁서 세계 구할까 문재인 인터뷰 실어
문재인 "미국이 북한에 선제 타격을 한다면 한국뿐 아니라 주한미군도 피해를 입을 것”
기사입력: 2017/04/20 [10:56]  최종편집: 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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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미국의 유력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고 칭하며 "문 후보가 핵전쟁으로부터 세계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타임지는 이날 "지난 16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며 미 본토에 대한 공격 무기를 실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잘 처신해야 한다고 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타임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타임지

 

타임지는 "이런 상황 속 5월 9일 한국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며 "문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라며 "인권변호사, 국회의원,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아깝게 패배했었지만 현재는 한국의 5명의 주요 후보들 중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기술기업 기업가이자 보수적 성향을 지닌 안철수 후보가 뒤쫓고 있다"고 부연했다.    

타임지는 "지난 15일 문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북한 김정은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핵전쟁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문 후보는 "한국과 미국은 동맹관계이기 때문에 선제타격을 하려면 먼저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강행하면 북한은 (미국이 아닌) 한국에 보복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피해를 입는 것은 미국이 아닌 한국"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시에 주한미군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에 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북한이 핵 도발을 지속한다면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전쟁이 나지 않도록 노련하게 위기를 관리해 나간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야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정은이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정은은 매우 비이성적이고 고압적인 지도자"라며 "하지만 김일성, 김정일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 자체가 국제적 시각에서 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3대 독재자를 어떻게 통제하느냐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 없이 남북관계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이 가동됐고 심지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선 북한 비핵화를 비롯해 북·미관계 정상화도 언급이 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모든 것들이 중단됐다”며 “현재 북핵이 더 고도화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와 같은 단계별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선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빠른 시일 내로 미국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하다면 김정은을 만날 용의도 있다. 하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없을 것"고 답변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문 후보의 인터뷰와 관련, "오프라인으로 잡지가 발행되면 서방 언론이 문 후보의 대북 해법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낼 수 있는 후보는 문 후보라는 사실을 타임지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