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

다시 태어난 숭례문 - '갤러리 루벤' - 김기철 숭례문 복원기념 초대전

서양화가 김기철에 의해 숭례문 극사실주의 회화로 다시 태어나다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3/05/25 [14:49]

다시 태어난 숭례문 - '갤러리 루벤' - 김기철 숭례문 복원기념 초대전

서양화가 김기철에 의해 숭례문 극사실주의 회화로 다시 태어나다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3/05/25 [14:49]

 다시 태어난 숭례문 - '갤러리 루벤' - 김기철 숭례문 복원기념 초대전
 
이번 전시는 서울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출신의 서양화가 김기철이 다시 태어난 숭례문을, 구상과 비구상의 뚜렷한 대비로 한 화폭에 담아낸 역작이다.

얼핏보면 사진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서양화가 김기철은 마치 세필화 처럼 확대경을 사용하여 한땀한땀 수를 놓듯 직접 그려놓은 "우리시대 다시 볼 수 없는 감동의 대작"이다.
방송을 통해서만 본 '숭례문'을 하이퍼 리얼리즘 작품으로 직접 만나보자.
 
 .  전시장소:  갤러리 루벤 (Gallery Ruben)
 .  전시기간:  2013년 5월 22일(수) ~ 5월 28일(화)
 .  Open   :   아침 10시 ~ 저녁 7시 까지 전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186번지 1층
                  02) - 738 - 0321 

▲서양화가 김기철 제12회 개인전, 갤러리 루벤


나의 고궁(궁) 작업에 관하여
                                                 서양화가 김기철

 나의작업에 대한 생각을 등식으로 정리하자면 '예술=나=역사'이다. 이를 풀어 말하면 내 삶은 예술에 의하여 이뤄지고, 그러한 내 삶은 바로 역사적이라는 것이다.
 
나의 모든 관심은 예술과 나를 일치시키는 문제에 있고, 그 예술과 나를 일치시키는 문제의 핵심은 내 삶을 다시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역사의 길과 하나로 결합시키는 데 있다는 것이다.
 
나의 그림은 변화무쌍하다. 그만큼 그때그때 내 생각들이 다양했던 것이다. 나의 지난 작업들의 결과가 그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이번에 관심을 쏟고 있는 작업들의 내용은 요즘 내 생각들이 반영된 것이지, 몇 년 전의 생각이나 앞으로의 생각이 투영되었다고 할 수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작업들은 우리 고궁 건축물에 대한 요즈음 나의 생각들을 화폭에 담은 것이다. 따라서 지금하고 있는 작업들의 내용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 왜냐하면 현재의 시점으로 볼 때, 몇 년 후의 생각을 미리 알 수 없고 또 알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 서양화가 김기철 제12회 개인전, 갤러리 루벤


근래에 나는 고궁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여기서 내 관심의 초점은  우리 고궁 건축물이 멋지고 아름다우며 훌륭하다는 데 있지 않다. 그 보다는 고궁 건축물이 어떻게 지어졌을까?  즉 누구에 의해 어떤 정신과 마음으로 만들어 졌는가에 더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고궁 건축물의 보편적인 미적 가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내가 그 건축물을 화폭에 담아내려는 동기는 그 고궁 건축물의 심미성을 강조하려는 게 아니고 그 건축물이 지어지는 과정에 참여했던 장인들과 일꾼들의 정신과 영혼, 그걸 위해 흘린 땀과 노력들에 관한 관심 때문이다.



나는 화가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고궁 건축물이 어떤 심미성과 역사성을 갖는가를 따지는 문제는 내 영역이 아니다. 나는 그 건축물이 어떤 정신, 얼마마한 피와 땀으로 이뤄졌는지에 관심이 클 뿐이다.
 
우리들이 자랑스러워 한 역사적 건축물은 그에 걸맞는 정신과 정성, 의지와 노력으로 이뤄졌음에 틀림없다. 분명히 하루 이틀에 걸쳐 속히 지어졌다고 볼 수 없다.  필시 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지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화가로서 고궁 건축물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그 이유다.
나는 화폭에 건축물을 더듬어 재현하듯 그려내면서 그 건축물이 세워지는 데 따른 정신과 정성, 의지와 노력을 묵묵히 전해 받아내고 싶은 것이다.
 
무엇이 예술이고 예술성인지에 대한 견해를 따지는 건 내 관심사가 아니다. 나는 '이것이 예술이다'라고 섣불리 주장하지도 않고 구태여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혼신의 힘을 다해 정신과 정성을 쏟은 몸으로 이뤄지는 그림이 내 그림이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내 작업을 위해 가감 없이 몸 전체를 던지고 싶은 것이다. 
 다른 모든 지구상의 일들이 다 그렇듯이 역사도 예술도 사람의 일이다. 내가 이 지구상의 매사를 사람의 일임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 각기 개인이 지닌 정신과 의지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양화가 김기철 제12회 개인전, 갤러리 루벤



우리는 너무 훌륭한 것의 가치에만 취해있다. 경복궁의 가치에 취해 경복궁이 세워지게 된 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을 무시하거나 놓쳐버린 다는 게 내 생각이다.
 
결과에만 관심이 있지 그 바탕에 스민 땀 냄새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그렇게 가치로만 세상을 보는 입장이 싫다. 따라서 나는 예술적 가치만을 앞세우는 데는 비판적이다. 그와 달리 개개인의 삶과 영혼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지닌 정신과 정성, 피와 땀을 중시하는 것을 내 붓의 원칙으로 삼고싶다.
 
경복궁을 만든 자들은 경복궁의 가치에 넘어서 있다는 것. 그것이 역사이며 바로 예술일 거라고 믿는다. 내가 요즈음 고궁 건축물에 관심을 갖고 그걸 작업하는 이유는 그러한 내 생각과 입장의 결과이다. 나는 앞으로도 그 원칙으로 작업을 해 나갈 것이다.

[시사코리아=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서양화가 김기철
▲서양화가 김기철 제12회 개인전, 갤러리 루벤
▲서양화가 김기철 제12회 개인전, 갤러리 루벤
▲서양화가 김기철 제12회 개인전, 갤러리 루벤
  • 도배방지 이미지

  • Pauline 2014/08/17 [05:01] 수정 | 삭제
  • http://jqinxo4ea.wikidot.com/coach-online Progressively that I have been getting older.To fail to adult men. http://odlp41un.wikidot.com/coach-online In any.changes to cover method to obtain a new most sufferers capable of exercise these people. [url=http://al7zcukji.wikidot.com/coach-online]http://al7zcukji.wikidot.com/coach-online[/url] bmwqzFKFEx
  • Spencer 2014/08/11 [05:24] 수정 | 삭제
  • cheap louboutin heels http://www.cheap-christianlouboutin.com/cheap-louboutin-heels.html
    Discounts louboutins http://www.cheap-christianlouboutin.com/
    christian louboutin cheap http://www.cheap-christianlouboutin.com/christian-louboutin-cheap.html
    louboutin cheap http://www.cheap-christianlouboutin.com/louboutin-cheap.html
    louboutins cheap http://www.cheap-christianlouboutin.com/louboutins-cheap.html

    News Coverage on Clothing and fabrics Industry

    The growing intersection between Hollywood and the style industry was evident on cheap christian louboutin Store July 19 as TV academy members, louboutin cheap Design students and all out fashionistas came together at downtown Los Angeles' Fashion Institute of Design and marketing for the opening of the school and Discounts louboutins the Academy's annual Outstanding Art cheap christian louboutin Store of Television Costume Design exhibit.

    The costume design series and miniseries movie Emmy categories tend to focus on period and fantasy programs cheap louboutin and the event itself was also was a chance to.

    a newly released trip to St. Louis found Team Rosenthal your Anheuser Busch brewery tour. For the young son and girl, clearly there was a foosball table in the waiting area, Clydesdale horses inside the stables and a gift shop. For the parents, there was clearly free beer.

    generally, We were there for the similar reason I had nudged the boy through Ford Motor Co.'s factory tour to watch F 150 trucks being gathered together near Detroit last summer. I believe you should occasionally remind ourselves of all that's involved in.


    FiYSZxVpql
갤러리 루벤 김기철 개인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