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6월 경상수지가 122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데다, 수입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6조8천900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6월 경상수지가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114억7천만 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588억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7%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50.4%, 정보통신기기 26%, 석유제품 8.5%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수입은 473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7% 줄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감소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16억2천만 달러 적자로 5월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특히, 여행수지가 9억 달러 적자였다.
한은은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경기와 AI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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