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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궁 전종목 싹쓸이로 10위권 순항

김우진 역대 금메달 순위에서 5개로 단독 1위....4개의 진종오 제쳐

정이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05 [10:00]

대한민국 양궁 전종목 싹쓸이로 10위권 순항

김우진 역대 금메달 순위에서 5개로 단독 1위....4개의 진종오 제쳐

정이수 기자 | 입력 : 2024/08/05 [10:00]

[시사코리아=정이수 기자] 대한민국 양궁의 국가대표 김우진(32,청주시청)4일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종목 결승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슛오프 끝에 이겼다.

 

김우진이 얻은 금메달은 이번 파리올림픽 10번째 금메달이다. 대한민국은 이 메달로 4일 현재 금메달 10, 은메달 7, 동메달 7개 총 24개의 메달로 합계 순으로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호주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대한민국은 5개의 금메달을 예상해 15위권의 성적을 기대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얻어 16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 초반 사격, 펜싱, 양궁, 등의 종목에서 예상 밖의 좋은 성적으로 현재 6~7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우진의 이번 승리는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첫세트에서 27-29로 지고, 2세트에서 28-24로 이기고, 3세트에서 다시 27-29로 지고, 4세트에서 29-27로이겨 세트스코어 44로 마지막 5세트를 시작했다. 5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서로 10점을 계속해서 득점해 5세트는 30-30으로 세트스코어 55 동점을 이루어 슛오프에 들어갔다.

 

슛오프에서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앨리슨도 역시 10점을 쏘았지만 중심까지의 거리가 55.8mm를 기록한 김우진이 60.7mm를 기록한 엘리슨에게 4.9mm 차이로 금메달을 걸게 되었다.

 

김우진은 남자단체, 혼성단체에 이어 개인까지 3관왕에 올라, 역대 금메달 수에서 기존 진종오가 갖고 있던 4개를 넘어 5개의 메달을 얻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얻은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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