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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를, 검은 머리로!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4/07/19 [13:04]

흰 머리를, 검은 머리로!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4/07/19 [13:04]

 

  © 하수오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산림청은 7월 이달의 임산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하는 ‘하수오’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수오는 동그랗고 통통한 모양으로 고구마 여러개가 이어붙은 모습과 비슷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은조롱, 황해도에서는 새벽뿌리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렸다.

 

 하수오는 백하수오와 이름이 비슷해 많은 사람이 혼동하기도 하는데 하수오와 백하수오는 생김새가 완전 다르다.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식물로 뿌리 색이 적색이라 적하수오라 불리기도 하며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식물로 흰색의 뿌리를 가져 백하수오라고 부른다.

 

 하수오라는 이름은 이것을 먹고 허옇게 센 머리카락이 까맣게 바뀌었다는 설화에서 사람들이 ‘이 식물에 어찌(何) 머리(首)가 까마귀(烏)처럼 까맣게 될 수 있단 말인가’라는 감탄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하수오는 새치 관리와 탈모 예방에 효과가 높다. 레시틴·아미노산·에모딘 등의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두피를 튼튼하게 해 검은 머리카락을 나게 하고 무릎 통증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예방에도 좋다.

 

 또한 따뜻한 성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해 안면홍조·신경쇠약·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들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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