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림동 -남재균
호암산 울림 몸키우다 남해를 출렁여도 오림정은 저 편에
그래도 고두지 잔별 해돋골 햇살 지치박 기적 어리고
솔탕길 따라 솔내음 당산나무 아래 장단 버짐머리 동무 그리네
아 실바람 일렁 청보리밭 푸성귀 비닐집 감감하고 동니 가린 하늘연기 30만 놀이터만 남았네
초가을 구름 한 짐인데 오림내동엔 해님 방긋할까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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