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복
-남재균
다섯 복 가진 동산 친구
빈 시골집 오간 발걸음 지금은 어느 골목 돌까
허름 벽 꽃무늬 수놓던 손놀림 오늘은 뉘 집 꽃밭으로 꾸밀까
고봉밥 권하던 입꼬리 내일은 어느 맛집 노래할까
술 취한 속내 들어준 아름 귀 모레는 누구 끙끙 소리 품을까
아픈 몸 어루만진 보들 가슴 다음 날은 다른 이도 다독일까
삼촌 넘어선 하늘 맘 날마다 모두를 아우를까
난 언제
남재균 기자(news386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