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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우리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발사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30분)이며, 현재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 완료된 상태이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비행 성격의 1, 2차 발사와 달리 ‘실용 위성 8개’를 탑재하고 우주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진다.
발사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 등을 결정하게 된다.
가장 큰 변수는 날씨 등 기상 상황이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24일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낄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2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3차 발사에는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된다. 주탑재 위성 1기와 부탑재 위성 7기,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된다. 카이스트(KAIST)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 1기, 한국천문연구원의 군집위성 도요샛 4기, 민간기업에서 제공한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 스페이스 3기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독자 개발한 합성개구레이더(SAR)의 우주에서의 지구 관측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주 임무이다. SAR은 위성에서 쏜 마이크로파가 지상에서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통해 지구관측레이더 영상을 획득한다. 북극 해빙변화, 산림 생태변화, 해양환경오염 탐지 등의 임무수행이 기대된다.
도요샛 4기는 고도 500km의 태양동기궤도를 함께 편대비행을 하며 약 6개월 간 우주날씨의 변화를 관측할 예정이다.
김병수 기자(22kbs@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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