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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감염자 나와...“방역 협력 언제든”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2/05/13 [14:32]

북한, 코로나 감염자 나와...“방역 협력 언제든”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2/05/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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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코로나19 청정국임을 자랑해 왔던 북한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치국 회의를 열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기를 희망하면서 방역 협력은 언제든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정치국회의가 소집됐다면서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수도권의 한 단체에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일치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은 정치국회의에서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기로 하는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시, 군에서 각자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고 바이러스를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통일부는 더 이상 사태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진정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과 남북 간 방역 보건의료 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언제라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앞으로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백신 협력 등 필요한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한다는 식이라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북한이 어려움에 처한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울 의향이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에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또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년 기념 열병식 등 최근 정치 행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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