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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 전승절의 의미를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의 전승절인 5월 9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독일 나치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자들이 중시해야 할 모든 것을 잊었다”고 날을 세웠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은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중요한 날인데, 평화는 깨지고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매일매일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야 하는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민간 시설을 공습하는 등 전쟁범죄를 계속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받은 학교 건물에는 많은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나치가 유럽에 가져온 악을 정확히 모방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재건하기 위해서는 서방 국가들의 재정적인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8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트뤼도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와 장비 등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재정적인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저는 오늘 드론 카메라, 소형 무기, 탄약 등 더 많은 군사 지원을 발표한다. 더불어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포함해 기타 지원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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