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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FTA' 타결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10/27 [13:57]

한국-필리핀, 'FTA' 타결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10/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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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한국과 필리핀 간 FTA가 협상 개시 2년 4개월 만에 타결됐다.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철폐로, 수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사업부 장관이 화상으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며, 우리나라와 필리핀간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타결됐다.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이어 필리핀과의 서명이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아세안 주요 국가와의 양자 FTA를 구축했다.

 

한-필 FTA는 두 나라가 모두 참여한 다자 체제, RCEP 협정과 상호보완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세안 FTA와 RCEP, 한-필리핀 FTA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체 품목의 94.8%, 필리핀은 96.5%의 관세를 철폐한다.

 

특히, 기존에 개방되지 않았던 주요 수출품인 화물차와 승용차의 관세 즉시 철폐와 함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5년 관세 철폐 등으로 수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과 플라스틱 제품 등 중소기업 생산 품목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인삼과 고추, 배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로 수출 기반도 조성했다.

 

다만, 농수임산물의 경우 기존에 체결된 FTA 범위 내에서 양허하면서 민감 품목을 보호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필 FTA를 통해 백신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산업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저는 한-필 상호 FTA가 두 나라의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적 성장을 함께 성취하는 데 견고한 기반으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한국과 필리핀은 법률 검토 등 국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협정문에 정식 서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화상으로 캄보디아 상무부 빤 소라삭 장관과 지난 2월 타결된 한-캄보디아 FTA에도 최종 서명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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