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기대 속 걱정도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1/10/21 [13:56]

대학가 ‘대면수업’ 확대...기대 속 걱정도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1/10/21 [13:56]

  © 관련 자료



(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대학들이 대면 수업을 늘리고 있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학교마다 철저한 방역 준비에 나서고 있다.

 

백신 접종을 마친 학생이 많아 대면수업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하지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19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 느낌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대면수업을 확대하도록 권고한 것은 학습 결손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다.

 

전체 대면수업 비중을 지난달 21.1%에서 이달에는 25.2%로, 실험·실습과목은  지난달 37.5%에서 이달에는 45%로 각각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대면수업 확대에 학생들 의견이 분분한 게 현실, 대학 측 입장을 들어봤다.

 

A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건물에 출입할 때 온도 체크를 하고 QR 체크를 하는 등 방역을 진행하고 있고,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소규모 강의만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은 경우에만 학교 건물에 출입할 수 있게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19 동선 안심이 앱’이나 ‘밀집도 정보 제공 앱’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대면수업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대학도 있다.

 

그런가 하면, 대면수업 확대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따로 강조하는 대학도 있다.

 

B 대학 관계자는 “1, 2학년의 경우에는 학교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하거나 거의 못 와본 상태라 이게 대학 생활이 맞는지 이런 의아함, 불만들, 나름의 고충들도 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부 학생들은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다.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학교에서 같은 날에 수강할 경우, 학습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C 대학생은 “하루에 비대면 수업과 대면수업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비대면 수업을 학교에서 들어야 하는데, 학생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도서관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없어서 비대면 수업할 때 학교에서 참여하기가 힘들다”고 염려했다.

 

같은 날에 대면-비대면 수업이 이뤄질 때는 학교 측이 적절한 학습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얘기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 표출이 있는 만큼, 시행 과정에서 빈틈은 없는지 좀 더 촘촘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