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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늘린다” 한 목소리 4대 금융지주 배경은?

배선규 기자 | 기사입력 2021/03/26 [17:55]

“배당 늘린다” 한 목소리 4대 금융지주 배경은?

배선규 기자 | 입력 : 2021/03/26 [17:55]

  © 사진제공-뉴시스



(시사코리아-배선규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주주총회에서 연이어 배당 확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으로 배당이 감소한 만큼 중간 배당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6일 국민은행 주주총회을 통해 중간 배당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최근 금융주에 대해 안정적인 배당주로서 기대하는 주주들이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미 정관에 중간·분기배당이 허용돼 있는 만큼 이 부분(중간배당)도 여러 상황을 보며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배당성향이 30%는 돼야 한다는 것이 일관적인 생각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예상치에) 접근하겠다는 노력엔 변함이 없다. 경제상황과 금융당국과의 교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혜를 발휘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이날 주총을 실시하고 배당 확대를 위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결의했다. 배당 재원을 확대하기 위해 4조원을 이익 잉여금으로 이입시키기로 했다는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주총에선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 전무(CFO)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포함해 주주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하나금융은 4대 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중간 배당을 실시 중이다.

 

전일 주주총회를 개최한 신한금융지주 역시 분기 배당이 가능토록 정관을 변경했다. 종전에도 중간배당으르 할 수 있게 규정돼 있었으나, 이번에 최대 연 4회까지 할 수 있도록 횟수를 늘렸다. 자사주 매입 등도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일제히 4대 금융지주가 배당 확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 은행주의 저평가가 지속돼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금리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든데다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때문에 배당 매력도 감소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며 배당 성향 20% 이하기준을 권고했다.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신한금융 한 군데를 빼고는 전부 이 기준에 맞춰 배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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