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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3/04 [11:31]

코로나 백신 맞으면, ‘유전자’ 변형?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03/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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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백신을 맞으면 유전자가 변형된다”,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안심하고 접종해도 된다고 조언한다.

 

백신을 이용해 인간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있다.

 

“코로나 환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시작하는 이 영상은 국내에서도 확산하며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접종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두 백신의 원리는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다.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바이러스를 주입해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형태로, 기본적으로 체내에서 바이러스 증식은 불가능하게 설계돼 있다.

 

화이자는 mRNA 백신으로 우리 세포에 직접 작용한다.

 

체내에서 단백질을 생성한 후 사라지며, 세포 표면에 바이러스가 결합하지 못하도록 스파이크를 생성하는 하는 형태이다.

 

이 또한 체내에는 애초에 들어갈 수 없다.

 

두 백신 모두 유전체 삽입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전체를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둘 다(AZ·화이자 백신) 우리 몸의 유전체에 들어오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접종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데이터를 보면 다른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다는 게 증명됐다. 과학적인 근거로 판단하면 거의 가능성이 없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백신 이상 반응이 우려돼 접종을 받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관련 가짜뉴스를 살펴보면, “백신을 맞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백신은 실험용 독약이다” 그리고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 등이다.

 

전문가는 이상 반응의 원인이 백신에 있는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백신의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접종은 권장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그런 일들은 늘 일어날 수 있다. 감기에 걸린다거나 추위에 노출되거나. 이상 반응이 예방 접종에 의해 직접적인 효과라고 얘기하긴 어렵다. 궁극적으로는 예방접종에 의한 이상 반응으로 나타나는 결과와 예방접종을 통해서 억제되는, 특히 코로나19의 예방 효과를 비교해봤을 때 압도적으로 예방에 의한 효과나 이득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국민제보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을 밝혔다.

 

또한 정확한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가짜뉴스 삭제와 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각 시·도 경찰청 전담요원과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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