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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심리상담 핫라인’ 연결률 40%”

남인순 의원, “심리상담 핫라인 통화 연결률 제고해야”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2/18 [10:22]

“코로나, ‘심리상담 핫라인’ 연결률 40%”

남인순 의원, “심리상담 핫라인 통화 연결률 제고해야”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02/18 [10:22]

  © 남인순 의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을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심리상담 창구인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 연결 실패율이 약 60%에 육박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2018년(2018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3.8%에서 2020년 12월 기준 20.0%, 자살 생각률은 2018년(2020 자살예방백서) 4.7%에서 2020년 12월 기준 13.4%까지 크게 증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지원 현황’에 따르면, 통합심리지원을 시작한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코로나19로 국립정신병원에서 심리지원을 받은 확진자 및 가족 수는 총 4,317명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로 심리지원을 받은 확진자·가족·격리자·일반국민 등 전체 이용자 수도 2020년 한 해 동안 34만1,111명에 육박했다.

 

통합심리지원 전체 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2만8,008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230만3,375건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월별 상담 실적’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 및 내소 상담실적은 지난해 1월 대비 약 50% 감소한 반면, 전화 상담은 3배 이상 증가해 코로나19 비대면 국면에서 전화상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전 국민 심리지원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의 경우, 최근 3년 새 전화연결 성공률이 상당히 하락했다.

 

실제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0 반기별 심리상담 핫라인 연결 현황’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전화 건수 총 64,381건 중 착신 건수는 30,190건으로 46.9%의 연결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의 경우 전화 건수가 108,650건으로 약 70%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착신 건수는 41,844건에 불과해, 오직 38.5%만 통화 연결에 성공했다.

 

남인순 의원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의 경우 별도의 상담 인력을 갖추고 있는 콜센터 형식이 아니라,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되는 방식”이라며 “기존 전화도 열 통 중 여섯 통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심리상담 핫라인을 확대해 대국민 심리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보건복지부 계획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리상담 핫라인 연결 실패 이유를 분석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확충을 포함해 조속한 개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견해와 대책을 물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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