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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5개월 만에 생산과 내수, 수출 분야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전년 1월과 비교해 자동차생산은 24.9%, 내수 18.4%, 수출 29.5% 증가했다.
세 분야 모두 성장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세계 자동차 수요의 점진적 회복세에 힘입어 총 19만2,322대를 기록했다.
영업일수가 2일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40.2%), 유럽연합(71.7%), 동유럽(54.9%), 오세아니아(64.8%), 아시아(42.0%) 등 중동(-24.9%)을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출액은 40억 달러를 달성했다.
가격이 비싼 차량을 많이 수출한 영향으로 수출금액(40.2%)은 수출대수(29.5%)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금액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이다.
자동차 생산은 31만490대를 기록했다.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의한 생산 정상화와 내수·수출 동반 증가 등 수요호조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자동차 내수판매는 13만7,692대로 집계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내수판매는 1만7,992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126.4% 늘어난 수치로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1월 보다 76.5% 증가한 3만2,035대,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9억 달러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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