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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 정상화 되나?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12:07]

‘등교 수업’ 정상화 되나?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1/01/26 [12:07]

  © 운영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2021학년도에는 학생들이 마음껏 학교 수업에 참여하여, 친구들도 만나고 공부도 신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 2.5단계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 모두 전체 학생의 3분의 1까지만 등교가 가능하다.

 

25일, ‘가장 먼저 완화해야 할 방역 수칙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여론조사 결과, 등교 수업 제한 완화가 두 번째로 높았다고 한다.

 

교육부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등교수업이 가능할 지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정세균 총리도 지난 23일 신학기 수업 방식 사전 준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문제는 등교 수업을 강행했다가 어린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아닌지, 학교 공동체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번져서 지역사회에 대량으로 번져나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과 우려가 크다.

 

그러나 확진 통계상으로 볼 때는 실제 위험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이 지난 가을 한림대 연구팀과 공동 발표한 역학조사 관련 논문에 따르면, 3~18세 국내 확진자 127명 중 학교를 통한 감염은 3명, 2.4%에 불과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 발표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등교 수업을 전체 학생으로 넓혀서, 교육의 정상화 수준을 끌어올릴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교육 당국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단 수업에 따른 학습 격차와 부모의 돌봄 부담 등을 완화시켜주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아 단계에서 감염력이 낮다는 점도 주요 고려 사항인 것으로 보인다.

 

근 1년여 동안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등교 수업이 이루어지면서 학생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돌봄 때문에 학부모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학생들이 혼자 집에서 지냄에 따라 사회성도 약화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 공급되던 급식이 끊김에 따라 학생의 체력도 떨어지고, 차상위 계층들에게는 비용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자 그 부담은 고스란히 부모에게 오고 있는 것이다.

 

맞벌이 부모 가정의 아이들과 결손 가정의 학생들은 직접적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등교 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되지 않는다고 해서, 학생들이 반드시 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설 학원 등에서 과외 수업을 받고 있는데, 이 역시 소득수준에 따른 학습 능력의 격차로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조심할 수밖에 없다.

 

학교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즉각적인 진단 시스템과 교직원들에 대한 선 백신 접종, 그리고 순차적인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과의 병행 등도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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