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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 ‘1급 발암물질’ 기준치 25배 검출

안호영 의원, “미국 측, 오염정화 책임지도록 ‘정부’가 나서야”

김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1:37]

주한 미군기지, ‘1급 발암물질’ 기준치 25배 검출

안호영 의원, “미국 측, 오염정화 책임지도록 ‘정부’가 나서야”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0/10/23 [11:37]

  © 안호영 의원

 

(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환경부로부터 미군기지 6곳에 대한 환경조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군기지는 반환 과정 중에 있는 기지로, ▲미군 골프장 ▲필승사격장 ▲주한미군사령부 포항파견대 ▲Camp Mobile ▲Camp Jackson(IC-20) ▲ Camp Walker Parcel 1이 그 대상이다.
 
미군기지가 우리 정부에 반환될 때에는 반환개시 및 환경조사·협의 요청(국방부) → 환경조사·협의(환경부) → 반환 최종건의(국방부) → 반환 승인(외교부)의 절차로 진행되는데, 본 보고서는 현재 환경조사·협의 단계에서 작성된 것이다.
 
환경조사는 미측으로부터 기초환경정보(BEI)*를 전달받으면 환경조사 절차가 공식 개시되고, 이후 공동현장방문 → 현장조사 → 위해성 평가의 절차로 진행된다.

 

* 기초환경정보 - (Basic Environmental Information) 미측이 작성하는 환경조사 기초자료로 시설·부지 정보, 사용 이력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공개된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군 성남골프장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비소(As)의 농도가 기준치의 25배를 초과했고, 석유계총탄화수소(TPH) 2,476mg/kg으로 토양 기준치 5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구시 남구 소재 Camp Walker Parcel 1은 석유계총탄화수소(TPH) 8,892mg/kg으로 토양 기준치 17.8배를 초과했고, 지하수는 페놀 0.020 mg/L으로 기준치 40배를 초과했다.


-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주한미해군사령부 포항파견대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16,438mg/kg으로 토양 기준치 33배 초과했고, 지하수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5.0 mg/L으로 기준치 3.3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Camp Jackson(IC-20)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16,848mg/kg으로 토양 기준치 약 33.7배를 초과했고, 지하수는 페놀 0.086 mg/L으로 기준치 17배를 초과했다.

 

-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Camp Mobile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32,790mg/kg로 토양 기준치 65.6배를 초과했고, 지하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33.7 mg/L으로 기준치 22배를 초과했다.

 

-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필승사격장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2,512mg/kg으로 토양 기준치 5배를 초과했고, 지하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18.5mg/L으로 기준치 12배를 초과했다.
 
안호영 의원은 “미군기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인근 주민은 물론,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이제껏 한 번도 오염 정화책임을 지지 않은 미측이 이번에는 제대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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