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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보고서 1년여 만에 의결

최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0/10/19 [18:27]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보고서 1년여 만에 의결

최효정 기자 | 입력 : 2020/10/19 [18:27]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

 

감사원이 19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 감사 보고서는 오는 20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재형 감사원장과 감사위원 5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월성 1호기 감사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감사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여섯 번(7·8·12·13·16·19일)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마침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에 대한 결론을 냈다.

 

국회가 지난해 9월30일 '한수원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및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행위'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지 1년1개월여 만이다.

 

앞서 감사원은 총선 직전인 지난 4월13일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감사보고서를 확정하려 했으나 보완 감사를 결정하고 추가 조사를 벌여온 바 있다.

 

감사원은 감사 보고서 중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문안 등을 비실명으로 바꿔서 인쇄하고 피감 기관에 감사 결과를 통보한 뒤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감사 보고서는 국회 보고와 함께 오는 20일 오후 2시께 공개될 예정이다. 보고서 전문은 감사원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감사는 법정 감사 시한(3개월)을 넘겨 이례적으로 오랫 동안 진행됐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외압 의혹 및 공정성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최재형 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정치적 압력이 없었다면서도 "이렇게 저항이 심한 감사는 처음"이라며 감사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 삭제, 진술 회피 등 문제를 지적했다.

 

감사원이 진통 끝에 확정한 감사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어떤 결론이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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