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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면적·생산량’ 급감...대책은?

주철현 의원, “기후 및 수요변화 대응 R&D 등 공공역할 강화해야”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13:40]

‘배 재배면적·생산량’ 급감...대책은?

주철현 의원, “기후 및 수요변화 대응 R&D 등 공공역할 강화해야”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0/09/28 [13:40]

  © 주철현 의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 갑)은 28일, 기후 온난화 등으로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감하는 현상에 대해 “농업정책이 기후변화와 소비자 수요에 세밀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농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주철현 의원(농해수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배 재배면적은 △47.4%(18,277ha→9,616ha), 생산량은 △57.4%(470,743톤→200,732톤) 급감했다.

 

주산지인 전남의 배 생산량 감소도 △60.2%(127,188톤→50,582톤)로, 전국 평균 감소량을 웃돌았다. 배는 공급 감소와 함께, 같은 기간 소비량도 △62%(447,116톤→170,022톤) 급감했다.

 

반면 같은 토종 과일인 사과는 재배면적이 9.8%(30,006ha→32,954ha), 생산량은 13.7%(470,866톤→535,324톤) 증가하고, 소비량도 14%(466,196톤→532,679톤)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참다래·무화과·망고·백향과 등 아열대 과수는,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전체 재배면적은 50%(109.5ha→164.7ha), 농가 수는 45.9%(362호→528호) 급증했는데, 그중 망고의 재배면적(42.5ha→62ha)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농식품부는 이상 기온으로 지난 20년간 배의 개화 반응이 약 2일 빨라져 봄철 서리 등 냉해 피해 위험 증가 등으로 재배 적합지가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명절에 70%나 소비되는 전통 과일인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반 토막 났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생산·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공공 급식 수요를 늘리고, 유통과정에서 배가 쉽게 무르지 않고 장기보관이 가능하며 병충해에 강한 품종개발, 1인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소형품종 개량 연구 등 기후변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따른 농업대응 R&D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신농업 기후변화기획보고서에서 현재 기온보다 1.5℃ 상승하면 2040년대의 한반도 기후에서 고품질 배 재배 적지 급감, 고랭지 배추 90% 이상 재배지 감소 등을 예상한 바 있다.

 

주 의원은 “기후변화는 생태계 변화를 일으켜 생산성은 물론 소비자 수요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배 등 온대성 작물의 재배 적합지 감소와 소비수요 변화에 대응한 농업 기후변화 대응 R&D 등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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