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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20만 톤 달해, ‘해양방출’ 대비해야”

김상희 부의장, “오염수 해양배출 시 공신력 있는 IAEA 통한 사전검증 필요”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7/28 [10:33]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20만 톤 달해, ‘해양방출’ 대비해야”

김상희 부의장, “오염수 해양배출 시 공신력 있는 IAEA 통한 사전검증 필요”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0/07/28 [10:33]

  © 김상희 부의장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지난 ‘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금까지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가 총 120만 톤에 달해, 이들 오염수의 해양배출에 대비 일본 측의 정화실태를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되었다.
 
국회 김상희 부의장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일 평균 180 톤, 연간 7만 톤(‘19년 기준)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20만 톤의 오염수가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기간 중 지하수 유입으로 발생한 오염수 외 일본정부서 발표한 폐로 작업 등으로 발생한 오염수량 정보는 없으나 전체 보관량을 토대로 계산시 약 6만 톤으로 추정된다.
 
김상희 부의장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따르면, 오염수 저장용량을 올해 말 일부 증설 예정이나 ‘22년에는 이마저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 경우 해양배출이 가장 유력하기에 우리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오염수 처리방법을 두고 공론화 과정 중에 있으며, 여러 방안 중 저장된 오염수를 재정화해 해양 배출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부의장은 “현재 오염수 방사능 농도를 보면 이미 한번 다핵종 제거설비인 알프스(ALPS)를 통해 정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핵종에서 방사능 농도 값이 일본 측 배출기준을 초과하고 있으며, 최대값의 경우 모든 핵종이 배출기준 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삼중수소의 경우 정화가 안 돼 방사능 농도가 배출기준(일본) 대비 최대 50배 이상”이라며 “국내 오염수 배출기준과 비교할 때는 수치가 더 초과된다”고 오염수 저장 실태를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 내 ALPS 시설은 약 65종의 핵종을 정화하지만 삼중수소의 경우는 정화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도쿄전력은 현재 정화시설인 일명 알프스(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다핵종 제거설비)를 통해 정화 한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고, 해양배출이 결정되면 이를 한 번 더 정화처리 후 배출해 해양오염 위험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의장은 “코로나 이전에는 도쿄올림픽 이후 내후년에나 해양배출을 실시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림픽이 이미 한차례 연기되었고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양배출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사능 오염수 해양배출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며, 주변국 등 국제사회의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상희 부의장은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사능 실태에 대한 국제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해양배출 시 이에 대한 사전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원자력안전 검증과 관련해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실태와 해양배출 시 안전성 여부 등의 검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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