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내년 최저임금 8720원...‘1.5% 올라’ 역대 최저

최저임금 적용받는 노동자, 최대 408만 명 추정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7/14 [10:25]

내년 최저임금 8720원...‘1.5% 올라’ 역대 최저

최저임금 적용받는 노동자, 최대 408만 명 추정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0/07/14 [10:25]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로만 봤을 때 역대 최저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8590원보다 130원(1.5%) 오른 금액으로, 월환산액은 182만2480원이다. 작년보다 2만7170원 올랐다.

 

1%대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내년 최저임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닥친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근로자위원들과 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사용자 위원들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집단퇴장이 속출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회의에 불참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1만원(16.4% 인상), 경영계는 8410원(2.1% 삭감)을 제시한 바 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