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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장례, 서울특별시장상...시청 앞에 분향소 설치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1:19]

박원순 시장 장례, 서울특별시장상...시청 앞에 분향소 설치

남재균 기자 | 입력 : 2020/07/10 [11:19]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상으로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치권은 ‘명복을 빈다. 안타깝다. 충격적이다. 비통하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은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민주화에 앞장섰던 분이다. 서울시장을 맡으신 후 서울 시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분이었다”고 비통해했다.

 

미래통합당은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충격적인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뿐”이라고 애도했다.

 

고 박원순 시장은 지난 1955년 2월 11일 경상남도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에서  2남 5녀 중 여섯 번 째(차남)로 출생하였다.

 

197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하였으나 1학년 시절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제적된 뒤 단국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82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에 임용되었지만, 1년 만에 그만두고 인권변호사로 일했다.

 

박 시장은 변호사 출신으로서 시민운동에 천착하여 과거 학생운동 시절과 차별화된 선진적인 시민운동을 한국에 뿌리내리게 한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6년에는 시민운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만해상,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을 수상하였다.

 

노무현 前 대통령이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변호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감옥살이를 했던 시절에 직접 변호인을 맡았던 인연도 있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부산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등의 변론을 맡았다.

 

1986년 ‘역사문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1994년 9월 출범한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설립에 기여를 한 주역이다. 참여연대 설립은 학생운동 출신의 운동권 그룹, 박원순 변호사를 비롯한 인권변호사들(민변 계열),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진보적 학자 그룹 등 3그룹이 주도했다. 그 후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박원순 시장은 16대 총선을 앞둔 2000년 1월 12일 참여연대와 환경연합 등 420여 개 시민단체와 함께 ‘2000년 총선 부패정치 청산 시민연대’를 구성, 단체 상임집행위원장 자격으로 낙천·낙선 운동을 이끌었다.

 

참여연대는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자본주의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소액주주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소액주주 권리 찾기 운동’ 등을 했다.

 

2001년 ‘아름다운재단’을 설립해 1% 나눔 운동, 동아일보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쓰기’ 공동캠페인, 작가들의 ‘아름다운 나눔 인세 1% 기부운동’ 그리고 네이버와 기부포털사이트 ‘해피빈’ 창립을 함께하여 기부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통해 한 부모 여성 가장 창업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사업’, 태평양제약과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노인지원 기금 사업’, 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 등의 사회적 사업을 실천하였다.

 

2002년 ‘아름다운가게’를 설립, 헌 물건을 기증받아 수선하여 되파는 형태의 재사용 나눔 가게, 제3세계 저개발국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문화 운동, 재활용 디자인 사업, 국제구호를 위한 모급사업을 하였다.

 

‘희망제작소(The Hope Institute)’는 대한민국의 재단법인으로 2006년 박원순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시민, 시민사회 활동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범시켰다.

 

당시 ‘21세기 新실학운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립한 희망제작소는 한국사회의 크고 작은 의제들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독립 민간연구소로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지역과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연구를 지향한다.

 

박원순 시장은 대한민국 시민운동의 대부 격인 인물로 개혁성을 갖춘 전문가라는 평가와 함께, 1990년대부터 정치권(김영삼, 김대중 및 노무현 계열)에서 계속 러브콜을 보냈으나 이를 거부하고 시민운동가로 계속 활동하였다.

 

2011년 하반기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선거에서 53.4%의 득표율을 얻어(2,158,476표) 제35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56.1%의 득표율로(2,752,171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였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하였다.

 

2018년 8월~2019년 7월, 제12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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