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식중독 10건 중 4건’, 원인조차 몰라...대책은?

이태규 의원 “식약처와 지자체 간 협조 통해, ‘원인 규명 먼저’ 이뤄져야”

이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0/07/03 [10:42]

‘식중독 10건 중 4건’, 원인조차 몰라...대책은?

이태규 의원 “식약처와 지자체 간 협조 통해, ‘원인 규명 먼저’ 이뤄져야”

이경남 기자 | 입력 : 2020/07/03 [10:42]

                                       

  © 이태규 의원

 

 

(시사코리아-이경남 기자) 최근 안산의 유치원 식중독 환자 수가 60명에 이르고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 환자 또한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16명이 확인됐다.

 

식중독 사고가 꾸준히 증가해 최근 5년간 총 1,731건, 환자는 3만4천명이 넘는 상황에 이르지만, 식중독 발생 10건 중 4건 이상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태규 의원이(국민의당)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총 1,731건으로,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 수는 총 3만4465명에 달했다.

 

식중독 발생 원인을 세부별로 살펴보면 원인 불명이 689건(4,672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43.6%, 2016년 44.3%, 2017년 43.7%, 2018년 36.9%, 2019년 28.7%를 차지했다. 2019년 잠정치를 제외한 최근 4년 동안 식중독 발생의 10건 중 4건 이상(42.1%)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실제 최근 안산 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안산시가 조리사의 인체 검체, 조리에 쓰인 주방도구, 교실과 화장실 등의 환경 검체를 채취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와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최근 5년간 원인불명을 제외한 식중독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가 272건(5,907명), 병원성 대장균 221건(1만444명), 원충 166건(965명), 살모넬라 88건(5,023명), 캠필로박터제주니 64건(2,384명) 등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관리 실태도 천차만별이었다. 2017년 대비 2018년도 식중독 건수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은 증가한 반면 대구,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제주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규 의원은 “원인을 알아야 예방과 관리에 철저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음식물이 부패하기 쉬운 여름철에 식중독이 집중되는 만큼, 식약처와 지자체들과의 협조를 통해 원인 규명이 선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남 기자 yinamy@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