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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이 5계단 상승하며 23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소재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산하 세계경쟁력센터(WCC)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총 63개국 중 23위로 평가했다. 인구 2000만 명 이상 국가(총 29개국) 중에선 8위, 국민소득 3만 달러-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선 4위다.
코로나19 대응 역량과 고용안전망 강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IMD는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경제성과·정부효율성·기업효율성·인프라 등 주요 4대 분야에 대한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내 데이터를 제공했고, 올 3~5월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IMD의 4대 평가 분야 가운데 경제성과(27위)는 그대로였고 정부효율성(31→28위), 기업효율성(34→28위), 인프라(20→16위)에서 순위가 올랐다.
정부효율성 부문에선 정책 투명성(42→32위), 중앙은행 역할(35→23위) 등에서, 기업효율성 영역에선 경영진에 대한 신뢰감(59→47위), 기업회복력(28→13위), 기업의 위기대응력(43→24위) 등의 순위가 상승했다. 국민의 위기대응 수준(41→27위), 사회가치관의 경쟁력 지지수준(38→26위)도 올랐다.
다만 실업률과 공공부문 고용 비중이 하락하면서 약점으로 작용했고, 재정 부문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약세를 보였다.
국가경쟁력 1위는 싱가포르다.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홍콩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였던 미국은 10위로, 중국은 14위에서 20위로 떨어졌다. 일본 역시 30위에서 34위로 추락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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