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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비용', 주요 진출국 대비 경쟁력 '취약'.. "세계에서 가장 높아"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16:47]

한국 '노동비용', 주요 진출국 대비 경쟁력 '취약'.. "세계에서 가장 높아"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6/01 [16:47]

▲ 노동비용 국제비교(자료=한경연)  ©


한국의 1인당 노동비용이 노동생산성보다 2배 가량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을 위한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최근 논의되고 있는 기업유턴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취약한 노동비용 국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미국 컨퍼런스보드 자료를 이용하여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 국내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주요 10개 국가(이하 ‘10대 진출국’)들과의 「제조업 단위노동비용 국제비교」를 실시한 결과, 2010년∼2018년 중 한국의 단위노동비용(US$ 기준)은 연평균 2.5% 증가한 반면, ‘10대 진출국’들의 단위노동비용은 연평균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별로 2010년 단위노동비용을 100으로 할 때, 2018년 한국의 단위노동비용은 116으로 상승한데 비해, ‘리쇼어링 경쟁국’들은 94로 하락하였다.

 

단위노동비용은 상품 1단위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비용으로, 단위노동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1인당 노동비용이 1인당 노동생산성에 비해 빠르게 올라 제조원가 경쟁력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해외시장 확보라는 전략적 목적을 제외할 경우, 국내기업들의 리쇼어링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고임금”이라며, “유턴 확대를 위해서는 최저임금 동결 등 노동비용 인상을 자제하고, 노동생산성을 제고함으로써, 제조원가의 비교우위를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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