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1년여 만에 다시 광주 재판 출석하는 전두환..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씻길까

2017년 4월 펴낸 '전두환 회고록' 제1권에서 주장한 내용(484p) 관련.. 27일 오후 2시 법정에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4/27 [11:27]

1년여 만에 다시 광주 재판 출석하는 전두환..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씻길까

2017년 4월 펴낸 '전두환 회고록' 제1권에서 주장한 내용(484p) 관련.. 27일 오후 2시 법정에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4/27 [11:27]

▲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광주로 향하기 위해 27일 오전 연희동 집을 나서는 전두환씨(사진=ytn)  ©


전두환 전 대통령은 27일 오전 8시25분쯤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 차를 타고 광주로 출발했다. 약 13개월만에 광주 법정에 서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 4월 펴낸 '전두환 회고록' 제1권에서 주장한 내용(484p) 관련해서다.

 

그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이날 오후 2시 법정에 선다.

 

앞서 전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 광주지법에 부인 이씨의 법정 동석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3월 11일에 열린 광주 재판에 첫 출석했었다. 이날 그가 법정에 선 것은 1996년 12·12 군사반란, 5·18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23년 만이었다.

 

당시 전 전 대통령은 피고인 신원 확인을 위한 첫 공판기일로 전 전 대통령은 재판 중 꾸벅꾸벅 졸다 깨는 불성실한 태도로 지탄을 받았다. 또 5·18 당시 헬기 사격도 부인하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5·18 단체들과 광주시민들은 전 전 대통령의 광주 재판에 맞춰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에 대한 사죄 촉구 집회를 준비해왔다.

 

한편 지난해 전씨의 변호인은 5·18 당시 헬기 사격에 대해 부인했었다. 전씨는 지난해 3월 11일 광주 재판 출석 당시 재판정에서는 별말이 없었지만, 법정에 들어서는 중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왜 이래"라고 불쾌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