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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이상설' 구체화 징후들 '속속'... 사태 심상치 않다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4/25 [08:55]

'김정은 건강 이상설' 구체화 징후들 '속속'... 사태 심상치 않다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4/25 [08:55]

▲ 김정은 위원장이 군 부대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지난 20일 미 방송의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보도된 이후 그의 신변 이상설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징후들이 속속 드러나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흘러드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중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의료적 조언을 할 전문가들이 포함된 팀을 지난 23일 북한에 보냈다는 관측이 나왔다는 보도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사안을 잘아는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국내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통신은 김정은의 건강상태에 관한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의사와 관리들이 북한을 방문했다면서, 이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중국 방문단은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갔으며,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관리가 팀을 인솔했다고 전했다. 대외연락부는 이웃 국가인 북한을 다루는 핵심 부서란 설명도 덧붙였다. 대외연락부와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의 확인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앞서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 내에 위치한 김 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의료진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외과의사가 김 위원장의 시술을 집도했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의 ‘1호’ 담당 의사들도 향산진료소로 불려갔다"면서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판단에 따라 대부분이 19일 평양으로 복귀했고, 현재는 일부만 남아 지속적으로 그의 회복 상황 등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CNN방송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상태에 관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코마상태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피해 강원도 원산에서 지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북한 매체가 13일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하지 않았다. 대신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기사를 게재하는 등 내부 결속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가 13일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 점도 의구심을 더하는 대목이다.

 

대신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기사를 게재하는 등 내부 결속에 몰두하는 모양새는 북한내 사태 변동시 결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김정은에 관한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관련보도에 대해 "나는 그들(CNN)이 오래된 문서를 사용했다고 들었다"라며 "그게 내가 들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변이상설 제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측근들과 강원도 원산에 체류하고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설이 제기되는 상황도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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