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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학개미운동'에 응답했다..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 '어닝서프라이즈'

최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23:39]

삼성전자, '동학개미운동'에 응답했다..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 '어닝서프라이즈'

최효정 기자 | 입력 : 2020/04/07 [23:39]

 


삼성전자가 지난 1사분기 신종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동학개미운동'에 충실하게 화답했다. 반도체에 힘입어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이라고 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것이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으로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98%, 2.73% 증가했다.

 

증권업계가 추정한 컨센서스는 전날 기준 매출 52조3855억원, 영업이익 6조2333억원이지만,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상보다 매출은 4.59%, 영업이익은 2.67%를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제한되면서 1분기 실적이 선방할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이나 모바일 부분이 코로나19로 많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반도체 하나로 이렇게 버텼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서버D램이 워낙 강해서 2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마진 관리를 잘해서 1분기 실적 선방을 이뤘다고 보고 있다”며 “금융위기 당시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 10% 수준을 유지했지만 5% 수준으로 추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향후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수요 둔화 영향을 고려하면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1분기 실적 대비 증익 추세는 변함없다는 것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판가와 출하량의 동시 개선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디램 업사이클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가는 3분기에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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