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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장애인' 발언 논란에 두번 놀랜 통합당, 결국 김대호 제명 결정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23:21]

'청년·장애인' 발언 논란에 두번 놀랜 통합당, 결국 김대호 제명 결정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4/07 [23:21]

▲ 김대호 후보(우측. 사진=뉴시스)  © 운영자


선거운동 막판 이레를 남기고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후보가 결국 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미래통합당은 7일 청년세대 비하 발언으로 경고를 받고도 하루만에 "나이들면 다 장애인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의 제명을 결정했다.

 

미래통합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21대 총선을 앞두고 한 지역방송 주최로 열린 관악갑 토론회에서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 공통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불과 하루 전인 지난 6일에는 "30~40대는 논리가 없다"고 말해 당에서 경고를 받았다.

 

전날 30~40대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김 후보는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60대, 70대, 깨어있는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인식은 논리가 있다"며 "그런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유권자를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막말"이란 뭇매를 맞았다. 김 후보 발언 논란이 확대되자 황교안 대표는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징계 및 제명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김 후보는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에게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이날 결국 당으로부터 제명되자 범여권에서는 "꼬리 자르기로 끝낼 일 아니다", "공천 참사"라고 비판했다.

 

봉정현 더불어시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응당 당연한 조치라고 평가한다"면서도 "이 사안을 한 후보의 단순 말실수나 돌출 발언으로 치부하고 당과의 꼬리 자르기로 사안을 마무리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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