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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입국자 격리위반 강력 조치...작은 구멍에 둑무너져"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1:23]

文 "입국자 격리위반 강력 조치...작은 구멍에 둑무너져"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3/31 [11:23]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은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면서 "내일부터 시행하는 해외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은 구멍에 의해 둑이 무너지는 법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해외 유입자에 대한 철저한 통제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며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초·중·고교 개학 연기와 관련해서는 "지금으로서는 또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 뿐 아니라 부모님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과 학부모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었다"며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텐데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교육당국에서는 기존 목표일에서 개학일을 사흘 늦추되, 고3 수험생의 경우에만 온라인 개학 등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수능을 포함한 입시 일정 조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등교를 늦추면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험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지만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컴퓨터와 모바일 등 온라인 교육환경 격차가 학생들 간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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