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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윤장현 전 광주시장 철저 농락했다...'靑 실장' '판사' 사칭까지 드러나

최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1:24]

조주빈, 윤장현 전 광주시장 철저 농락했다...'靑 실장' '판사' 사칭까지 드러나

최효정 기자 | 입력 : 2020/03/26 [11:24]

▲ 조주빈이 포토라인앞에 섰다_뉴시스  ©


'박사방' 조주빈이 구체적으로 사과발언과 함께 명시한 3인 가운데 한 명인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철저히 농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주빈의 사기 행각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는 좋은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조주빈이 유명한 사람들을 여럿 언급한 것은 성범죄자이자 사기꾼인 자신을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고 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이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접촉한 것은 지난해 9월쯤.  윤 전 시장은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금품을 건넨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주빈은 "내가 '청와대 최 실장'인데 재판으로 고생이 많으니 배려해주겠다"며 직접 윤 전 시장에 먼저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 씨는 서울의 한 단체장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며 수고비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빈은 또 자신이 '판사'라며 새로운 인물인 것처럼 다시 속인 뒤 "재판을 잘 처리해주겠다"며 윤 전 시장에게 대가를 요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박사방' 운영진인 공익근무요원이 확보한 개인정보로 접촉을 시작했기 때문에 윤 전 시장은 이러한 사기 행각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시장은 방송에 출연시켜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는 조 씨의 제안을 받고 조 씨 일당과 JTBC 사옥을 방문하기도 했으니 철저히 농락을 당했다고 봐야 한다.

 

경찰은 윤 전 시장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3천만 원가량을 조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악마의 삶'을 살아온 조주빈이 마수를 뻗친 각계 인사들이 어디까지 이를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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