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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대표직 사퇴한 손학규, 이번엔 '백의종군' 접고 '비례도전'인가

민생당 비례대표 출마... 비례2번 배치받아 '구설수'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0:55]

한달 전 대표직 사퇴한 손학규, 이번엔 '백의종군' 접고 '비례도전'인가

민생당 비례대표 출마... 비례2번 배치받아 '구설수'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3/26 [10:55]

▲ 손학규 전 대표(사진=시사코리아DB)  ©


“저는 이제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권력투쟁 일변도의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7공화국을 열어나가는 데도, 총선 후 전개될 개헌운동에도 조그만 역할을 하겠다” (지난달 2월 24일 당 대표직 사퇴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구설수다.

 

민생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26일 확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비례1번에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공천했다.

 

이어 비례대표 2번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3번에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를 배치했다.

 

민생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박주현 전 민생당 공동대표, 장정숙 원내대표, 최도자 수석대변인 등은 후순위에 배정됐다.

 

민생당 공관위는 총선 후보 등록 마감날인 27일 전에 손 전 대표가 포함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가지고 전당원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쪽은 손학규 전 대표. 당초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 마감 날인 23일까지 손 전 대표는 신청서를 내지 않았었다.

 

당시 손 전 대표 측은 “손 전 대표가 그런 선택을 할리가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하루만에 민생당 관계자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손 전 대표에게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손 전 대표가 고심 끝에 후보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손 전 대표에게 비례대표 후보 2번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민생당 공관위는 총선 후보 등록 마감날인 27일 전에 손 전 대표가 포함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가지고 전당원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손 전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 민생당 안팎의 비판이 적지 않다. 우선은 손 전 대표가 비례대표에 출마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정동영 전 대표 등 호남계가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에 말려 사퇴압박을 받아오던 중에도 사퇴거부로 돌아서자 안철수-유승민 공동지분의 옛 바른미래당의 분열의 시발점이었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퇴직전까지 '너무 늦은 사퇴'로 말미암아 수많은 의원들이 당을 떠나는 바람에 '나홀로 정당'격으로 당을 이끌다 결국 호남정당격의 민생당 합당에 굴복해 그는 대표직을 사퇴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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