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코로나19 위세, 올림픽도 1년 뒤로 물렸다...IOC 최종 결정에 일본 끝내 '무릎'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19:01]

코로나19 위세, 올림픽도 1년 뒤로 물렸다...IOC 최종 결정에 일본 끝내 '무릎'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3/25 [19:01]

▲ 2020도쿄올림픽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24년 역사의 도쿄올림픽 대회마저 1년 뒤로 연기시키고 말았다.

 

올림픽 역사상 두차례 세계대전으로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연기된 것으로는 처음 맞는 사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밤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내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완전한 형태의 대회' '연내 개최'로 한발 물러섰던 일본 아베 총리도 끝내는 IOC의 결정앞에 무릎을 끓은 셈이다.

 

코로나19 여파 속 선수들의 안전과 국제 방역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판단이다.

이미 대부분 종목들이 올림픽 예선전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대회 준비도 쉽지 않았던데다 전날 트럼프 미 대통령이 1년 연기 권고를 한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은 허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2020년 7월'을 향해 뛰어왔지만, 갑작스레 목표가 '더 멀리' 달아난 셈이다.

 

당장 출전권 효력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각 종목별 선수단 구성과 출전권을 둘러싼 세부 규정을 손봐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은 과제다.

 

IOC에 따르면 전체 올림픽 출전권 중 57%가 정해졌다. 나머지 43%는 도쿄올림픽 예선 등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었다. 

 

대회 연기에 따라 기존 출전 자격을 두고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세계랭킹이나 올림픽 포인트 랭킹으로 출전권을 배분하는 경우 1년 연기가 되면 랭킹이나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다. 2020년 랭킹을 2021년에도 인정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생긴다.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 

 

이미 확보한 출전권을 인정하지 않을 때에는 더 큰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종목에 따라 출전권 배분 방식이 천차만별이라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IF)과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은 19개 종목에서 157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아직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선수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연기된 예선 대회 등이 언제 치러질지 확신할 수 없다. 컨디션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 목표'로 잡았던 노장 선수들에겐 대회 1년 연기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당장 3개월여 앞의 올림픽이 아닌, 1년 3개월여 멀리 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갈 수 있을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