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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 거절".. 더불어시민당 '비례정당' 유지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3 [10:03]

이해찬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 거절".. 더불어시민당 '비례정당' 유지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3/23 [10:03]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여권 인사들이 참여한 열린민주당에 대해 "(참여를) 제안했는데 거절하고 독자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면서 통합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처리에 대한 당의 분명한 입장으로 읽혀진다.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출발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 논의 자체가 잘 되지 않는다. 우리가 몇 번 제안도 했는데 거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에 열린민주당 측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형제의 당'이라며 애써 일방적으로 친근감을 과시하는 형편이다.

 

이 대표는 "그분들과 친한 사람들을 통해 제가 직접 제안했는데 자기들이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협상이 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정의당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당 가능성에 대해 "원래 독자적으로 하겠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하고 선거가 끝나면 정치 연합을 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총선 끝나고 합당해버리면 존재 자체가 상실되지 않느냐. 그럼 독자적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거기(열린민주당에) 사람이 모일 것 같진 않다. (총선 후) 대선을 중심으로 정치 국면이 넘어가는데 그 당이 대선에 관계된 역할이 있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총선 직후 합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과의 연합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는 어디까지나 총선 이후의 일이다.

 

그는 총선 후 민주당이 1당을 하지 못할 경우를 전제할 때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최소한의 연합은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총선 직후) 연합이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 구성 전까지 연합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군소정당 4곳과 함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만들기로 한 상태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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