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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외국 평가놓고 야당은 '평가절하'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3/19 [14:23]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외국 평가놓고 야당은 '평가절하'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3/19 [14:23]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사진=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 발언과 외국 언론들의 평가와 관련해 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당 최고위회의에서 "이 정권의 코로나 방역 자화자찬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이 '최고 수준' '세계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실은 뉴욕타임즈나 월스트리트저널이나 타임즈 등 유수 언론들이 지목한 것은 싱가포르·대만·홍콩, 3국이었다"며 "한국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초기의 느린 대처와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비판받았다'고 보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신들이 칭찬하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과 ‘뛰어난 진단역량’, ‘드라이브 스루’ 같은 혁신적 아이디어였다는 얘기다.

 

심 원내대표는 "결국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대응은 결코 아니었다. 민간의 공로를 정부가 가로채서 마치 정부가 잘한 것처럼 포장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다"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아직 낙관은 금물이다. 대구·경북 비롯해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범사례'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후 지난 17일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에 대해 '모범'이라며 호평을 하고 나섰다.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수 해외 언론들이 앞다퉈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법을 ‘모범사례’로 호평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지난 16일 ‘미국의 초기 실패를 부각하는 한국의 코로나19 성공 스토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가장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으나 공격적인 대응으로 팬데믹 가운데서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한국사례를 든 것.

또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날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됐나’ 기사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코로나19에 허가 찔린 다른 나라들에 한국이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도 이날 “한국은 전염병 통제의 모범이다. 스페인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자국 정부의 대처법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을 가리켜 “‘대규모 셧다운’ 없이도 확진자 숫자를 극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호평했다.

 

외신들이 앞다퉈 꼽은 한국의 모범 사례는 '방대한 진단검사 규모와 속도'에 있었음을 엿보익이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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