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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코로나19 대응 '잠시멈춤'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3/03 [14:35]

[시사칼럼] 코로나19 대응 '잠시멈춤'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3/03 [14:35]

▲ 코로나 방역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실천방안으로 제안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한 2주간 ‘잠시 멈춤’ 운동이 주목을 받는다.  사회활동을 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는 당부라 할 수 있다. 방역대책을 통한 지역감염 확산 차단과 함께 국민 스스로가 일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 2, 3차 감염을 막아보자는 것이 주 목적이다. 그만큼 코로나19가 급피치를 올리며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뚜렷한 마당에 이제라도 이를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호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은 민간단체에서도 불붙고 있다. 대한의사협회(KMA)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311' 제안을 한 것이 그것이다. '311'제안은 '3월 첫(1)째주 일(1)주일간' 큰 눈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권고드린다는 제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익숙해지기 위한, 1주일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이 기간동안 기업은 직원들이 재택근무 또는 연가나 휴가를 이용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종교활동이나 모임, 행사는 모두 취소하길 권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3월 초에 확산을 제어하지 못하면 더욱 심각한 통제불능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이 중대 기로에서 잠시멈춤에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택‧유연근무 등의 확대 실시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면 바로 오늘부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미 삼성, LG 등 상당수 대기업들이 재택·유연근무 등을 확대 실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고 소비자가 맞닿아 있는 신한은행도 교대형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유연근무나 재택근무가 녹록치 않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최근 들어 서울시내오 들어오는 시내버스들이 좌석이 많이 비어서 들어오고, 지하철도 헐렁하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많은 기업들이나 공공기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과 공포심이 가중되면서 빚어지는 효과일 수도 있다. 시민들이 그만큼 덜 만나고 덜 먹고 쓰는 때문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직원 70%가 출퇴근 시차제를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 시 밀접접촉의 완화에 일조하고 있고 재택근무직원 범위도 늘리고 있다”며 시에서 ‘잠시 멈춤’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 시장의 말대로 “시민 자신이 적극 실천할 때만이 효과가 있다” “‘코로나를 멈추기 위해 우리도 잠시 멈춰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잠시 멈춤’ 시민운동이 절대적이다”는 호소에 십분 공감한다. 어떤 감염병이든 방역과 차단에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이다. 당초 중국으로부터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이 시작될 초기에 막지 못한 우는 두고두고 이슈가 되겠지만, 지금이라도 사회적 이동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뒤늦게라도 완전 차단과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잡아야 한는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서울시에서 제안하듯 ‘잠시멈춤’ 수칙은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로 개인 위생수칙 지키기 등이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는 사람에게 기생하는 바이러스일 뿐”이라며 “우리는 지금, 서로를 멀리하고 일상을 멈춰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잠시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힘든 것을 방지하자는 것"이라며 잠시 멈춤 실천을 당부한다.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실천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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