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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나홀로 최고위'는 언제 멈춰설까... 한달 넘게 성원 안되자 '무력감' 토로인가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11:07]

손학규 '나홀로 최고위'는 언제 멈춰설까... 한달 넘게 성원 안되자 '무력감' 토로인가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2/03 [11:07]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시사코리아DB)     ©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바른미래당 핵심 당직자들의 보이콧 속에 사실상 '나홀로 최고위원회의'를 연 손학규 대표가 무력감을 토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가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거부'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손 대표는 3일 오전 당 최고위 회의에서 "핵심 실무자들이 당권투쟁의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고,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할 지금 근무태만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으나 한 편에서는 무기력함을 토해내 주목을 끌었다.

 

손 대표는 이날 "당이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야지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면서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경질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동의하는 당직자는 별로 없는 상태다. 한 당직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을 살리기 위한 결단 요구를 당권투쟁으로 규정한 손 대표의 현실 인식 결여에 답답한 마음"이라면서 "엄중한 상황을 냉정하게 봤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에는 최고위원들은 물론 사무총장과 비서실장 대변인 등 핵심 당직자들이 모두 불참했다.

 

손 대표는 이러한 썰렁한 분위기 속에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도 당의 단합을 통해 총선 승리의 길로 나가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 우리는 거대 양당의 극한대립을 지양하고 다당제 연합정치의 실현을 목표로 제3지대의 결집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청년세력, 미래세대 통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며 다른 한편,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이같은 발언을 귀여겨 듣는 당직자는 별로 없는듯했다.

 

이미 새보수당이 갈라진데다 당을 창당한 뒤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 외유하던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 비대위체제로 갈 것을 요구했음에도 거부하면서 사실상 '나홀로당'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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