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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설 민심 업고.. 우한폐렴 공포 속에.. 여야 각당 총선체제돌입 '제대로 될까?'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1/27 [16:31]

[4.15총선] 설 민심 업고.. 우한폐렴 공포 속에.. 여야 각당 총선체제돌입 '제대로 될까?'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1/27 [16:31]


4.15총선에 또 하나의 돌발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균 사태다.

 

여야 정치권은 27일 각각 설연휴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설민심을 확인한 바에 따라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들어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어 사태가 어떻게 발전할 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처지다. 자칫 선거에 시큰둥한 반응으로 돌아설 경우 여야 각 당의 선거전략에 차질이 예상되는가 하면 표계산법도 달라질 수 있다.

 

선거보다 국민의 생명에 대한 안전, 곧 방역체계에 대한 정치권의 점검과 역할이 우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소홀히 하다가는 사태를 망칠 수 있고, 거센 국민적 저항이 부딛칠 수 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설 민심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검역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법안 처리를 서두르겠다"며 검역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방침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이 발의한 검역법 개정안을 시급히 처리하겠다는 뜻이다. 해외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항만 중심인 검역체계를 육로와 항공으로 더욱 넓혀 검역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내용의 검역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복지위를 통과, 현재 법사위 계류 중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지만 더욱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부가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교민을 긴급수송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 대여 공세 수위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의료계 인사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사 출신 신상진 의원과 보건복지위 간사 김승희 의원, 외교통일위 간사 정양석 의원 등을 중심으로 우한 폐렴 TF를 가동해 긴급 대응하겠다는 것. 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오후 3시에는 당 대표가 주재하는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전(前) 대한감염학회장을 역임한 감염관리 전문가인 강진한 카톨릭대학교 교수가 오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한 폐렴과 관련해 우리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뚫렸다며 정부책임론도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중국에서 귀국한 한 여성이 우한 폐렴 증상을 세번이나 호소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검사조차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렇게 상황이 심각해지는데도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고 무책임한 소리만 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아댱 대표 시절 '메르스' 사태 당시엔 정부를 매섭게 비판하더니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무책임한 무사안일한 태도로 일관했으며,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 방안에 대해서도 남의 나라 얘기하듯 했다"고 격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이 의심을 품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조기 차단과 확산방지다. 한국당은 적극적으로 정부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설 연휴동안 우한폐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검역, 지역사회 확산 방지 등을 논의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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