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돌아온 이낙연 "당떠난 적 한번도 없어...당과 상의해 역할"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14:34]

돌아온 이낙연 "당떠난 적 한번도 없어...당과 상의해 역할"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1/15 [14:34]

▲  이낙연 전 총리   © 김재순 기자


이낙연 전 총리가 여의도로 복귀했다. 그의 역할론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자신은 당을 떠난 적없다고 하지만 엄밀히 말해 여의도 복귀는 맞는 말이다.

 

국무총리로는 2년 반 채 못되지만, 그가 전남도지사로 가면서부터 치면 6년이 넘는 셈이다.

여의도로 돌아오면서 그의 '몸집'은 훨씬 더 커졌다.

 

4선 중진에 광역단체장만으로도 거물급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안정적 총리역할로 '대선반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 그를 말해준다.

 

'최장수 총리' 꼬리표를 단 이 전 총리는 15일 오전 여의도로 돌아오는 길에 총선 및 향후 역할에 대해 철저히 답을 아끼면서 당의 결정이 우선순위임을 분명히 했다.

 

전날 국무총리직에서 내려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마지막 환송 만찬을 갖고 많은 상념에 잠 못이뤘을 법도 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전 총리이기에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 전 총리의 국회에서의 당 복귀 신고는 무난했다. 꽃다발도 받았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당의 판단에 따르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자신을 향해 빗발치는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당'을 우선적으로 언급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맡을 역할에 대해선 "당과 상의하며 결정될 것 같다"며 "선거대책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면 그 일부로서 뭔가를 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한 "당에서 어떤 역할을 주문할 것인지가 나올 때까지는 서두르거나 독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철저히 당과의 협의를 통해 맡게 될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평소 신중한 언행으로 유명한 그의 화법이 잘 드러난다.

 

당에 대한 애정도 듬뿍 드러냈다. 그는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당을 떠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당과 물리적 거리가 있었을 뿐 마음의 거리는 한 번도 둔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 종로로 이사를 하고 지역구 출마를 위한 채비를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른 곳으로 출마한다면 그야말로 싱거운 한판이 되거나 '무혈입성'으로 국회 뺏지 입성은 그닥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에 대한 평가는 대선주자 평가에서 나타나는 것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를 자주 보곤 했던 여의도 기자들 사이에서는 더 하다. 총리로서 역할을 할 때 많은 부분이 드러났듯, 숫자에 밝고 매우 지혜롭다거나, 매우 겸손하다는 평을 빼놓지 않는다.

 

기자 출신인 까닭에 웬만한 메시지는 다른 사람이나 부하들에게 안맡긴다는 뒷얘기들로부터, 다종다양하다.

 

이 모든 부분을 남은 총선과 이후의 대선 행보에서 그가 여하히 풀어나가느냐 하는 점은 이제 그의 앞에 놓인 숙제라고 할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