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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출마자들, 조롱의 극치인가... '수도권 험지 출마' 황교안에 "내게로 오라"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20/01/08 [16:41]

與 출마자들, 조롱의 극치인가... '수도권 험지 출마' 황교안에 "내게로 오라"

김재순 기자 | 입력 : 2020/01/08 [16:41]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시사코리아DB)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지역 총선 출마자들이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한 뜻밖의 '러브콜'을 잇따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말이 '러브콜'이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사실상의 조롱이 아니냐는 얘기다.

 

당초 종로 출마가 유력했던 황 대표가 종로를 제외한 수도권 험지 가운데 출마 지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와 한판 붙어보자"는 도발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첫 스타트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6선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이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가 오늘 광화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언론이 종로구 빅매치라고 예견하는 것은 황심(黃心)을 잘못 본 것이다. '서울험지'라고 안하고 구태여 '수도권 험지'라고 표현한 것은 이를테면 안양 같은 곳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하다"며 "꼭 내 지역구에 와서 한판 겨룰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정치 신인이라 할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나섰다. 그는 용산에서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권 전 춘추관장은 '골리앗을 맞는 다윗의 자세'를 다짐했다. 황 대표가 출마할 '종로를 제외한 수도권 험지'로 서울 용산과 강남 등이 거론되면서다.

 

그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용산과 강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이다.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영남의 중진의원들이 용산을 앞다퉈 선점하려 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한국당의 인식은 용산 주민들의 인정을 받기 어려우며 용산 주민들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 않을 정치다. 용산을 마치 자신들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의 전현희 의원이나 서울 양천구갑 황희 의원 등도 맡붙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황교안 대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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