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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불구대천 내홍...당권파, 오신환 원내대표 당 윤리위 회부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11:06]

바른미래 불구대천 내홍...당권파, 오신환 원내대표 당 윤리위 회부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11/26 [11:06]

▲ 오신환 원내대표     © 김재순 기자


바른미래당이 당 내홍의 거의 막바지로 이른 느낌이다.

 

손학규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오신환 당 원내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안을 회부하자 변혁의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를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정국 속에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 사개특위 사보임 문제를 시작으로 지속돼왔다.

 

오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권파가 저를 원내대표에서 축출하기 위한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을 내쫓은 데 이어 손학규 대표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윤리위원회가 원내대표인 저까지 징계절차에 회부했다"고 개탄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가당치 않은 협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4·3 재보선 참패와 강제사보임 파동의 책임을 지고 진작 물러나야 할 사람들이 자리를 붙들고 앉아 당을 이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는 비례대표 의석이나 몇 석 건져보겠다고 저에 대해 해당행위 운운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 오신환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원내대표인 저 때문에 본인들 뜻대로 의석 나눠먹기 야합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인간의 권력욕이란 한도 끝도 없다지만 참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부끄럽고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나 애석하게도 손학규 대표가 저를 원내대표에서 끌어내릴 방법은 없다. 손 대표가 임명한 사람이 아니라 국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당에서 제명하는 방법뿐이다.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손 대표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는 더 이상 추태를 부리지 말고 즉각 정계에서 은퇴하기 바란다"며 "손 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당을 떠나면 저 또한 신당 창당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바른미래당 재활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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