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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소미아 효력 연장' 발표 이틀만에 '지소미아 왜곡 발표' 진실공방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11/25 [14:12]

한일, '지소미아 효력 연장' 발표 이틀만에 '지소미아 왜곡 발표' 진실공방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11/25 [14:12]

▲ 한국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는 일본측 발표(사진=ytn)     ©

한일 양국 정부가 지소미아 효력 연장에 관해 천신만고끝에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한 지 이틀만에 이번에는 지소미아 왜곡 발표 논란에 빠졌다.

 

양국 정상들간의 기싸움으로 악화일로를 걷더니 이제는 사과의향을 누가 먼저 제시했느냐는 식의 불필요한 자존심 대결로 비춰지며 지소미아 여진이 계속되는 양상인 것이다.

 

25일 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관한 자국 발표가 왜곡됐다는 한국 측 비판에 대해 "사전 조율을 거쳤다"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이제는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지난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지난 22일 한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과 관련한 일본 정부 발표에 왜곡된 부분이 있어 "일본 측에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 간부는 2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쪽의 주장을 다 듣게 되면 도대체 어느쪽이 맞는 거야 라며 의아해 할 법하다.

 

이와 관련 일본 경제산업성 또한 지소미아와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관한 자신들의 발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한국 측 지적에 맞서 "사전 조율을 거쳐 발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측 청와애 입장은 분명하다.

 

청와대는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난 22일 수출규제 관련 발표 내용에 대해 일본 정부가 우리측에 사과한 사실을 부인했다는 일측 언론 보도와 관련,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측은 사과했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제(2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측에 '사실과 다르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일 양국 정부에 한일 양국 언론매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진실공방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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