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통3사 유료방송 '진검승부 시작'

이미영기자 | 기사입력 2019/11/05 [09:00]

이통3사 유료방송 '진검승부 시작'

이미영기자 | 입력 : 2019/11/05 [09:00]

- SKT·LGU+ '덩치 키우기', KT 'IPTV 맞불'
-SK텔레콤 티브로드 ,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눈앞
-KT, '올레 tv' 셋톱박스부터 플랫폼까지 인공지능으로 개인화

   

KT가 SKT와 LGU+의 M&A(인수합병)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에서 덩치 키우기에 맞서 '올레 tv'에서 셋톱박스부터 플랫폼까지 인공지능으로 개인화를 추진하면서 양측의 차별화 전략이 향후 어떤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통3사 유료방송시장 충돌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비롯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심사한 뒤 8일 중으로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공정위가 이 두 건에 대한 심사를 최종 허가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각각 24%, 25%로 올라선다. KT가 점유율 31%로 독주하던 유료방송 시장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4%, 12%에 불과해 유료방송시장에서는 KT의 독주가 이어진 바 있다. 이렇듯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전략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쟁을 추진하고 있다.

 

KT의 경우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발이 묶여 다른 이통사처럼 다른 업체 인수를 추진 못하고 있어 IPTV 서비스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홈 미디어에 최적화된 IPTV 서비스를 OTT와 같이 개인화 추천 등 편리한 서비스로 맞춤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초 IPTV와 VR의 만남,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

 

KT(회장 황창규)가 최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KT는 미디어 이용행태가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맞춰 ▲IPTV를 VR로 구현한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 ▲내 마음대로 이동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 tv UHD Ⅳ(이하 UHD 4)’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을 공개하며, 국내 IP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올레 tv가 ‘나만을 위한 TV’로 거듭난다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6월말,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인 ‘슈퍼 VR’을 선보인 데 이어 세계 최초로 VR 환경에서 IPTV를 즐길 수 있는 ‘슈퍼 VR tv’를 출시했다. 슈퍼 VR tv는 180인치 와이드맥스 스크린에서 21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는 물론 올레 tv의 270여개 실시간 채널을 실제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슈퍼 VR tv는 선택한 콘텐츠를 나만의 공간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즐길 수 있도록 화면을 최적화했다. 장시간 사용해도 어지럽지 않도록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UI)을 새롭게 설계했다. 또한 화질 손실 없이 4K UHD 영상 품질을 VR로 그대로 유지하는 등 기술적 측면에 총력을 기울였다.
 
슈퍼 VR tv는 올레 tv의 실시간 채널과 VOD는 물론 게임∙스포츠 등 3000여편의 VR 전용 콘텐츠까지 월 9900원(3년 약정, 복수회선 기준, VAT 포함)에 즐길 수 있다. 슈퍼 VR tv 전용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슈퍼 VR 기기를 월 1만1000원(3년 약정, 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KT 인터넷, 올레 tv, 올레 tv 복수단말 신규 가입자에게는 슈퍼 VR 기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슈퍼 VR tv는 가전TV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1인 가구나 ‘채널 선택’의 자유가 없었던 다인 가구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VR을 ‘TV 시청’이라는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온 슈퍼 VR tv가 VR 콘텐츠의 다양성 확대는 물론 VR을 친숙하게 만들어 국내 VR 대중화의 기폭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국내 최고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내 마음대로 이동 가능한 ‘UHD 4’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를 통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IPTV를 서비스한다. IPTV는 거실에서 다같이 즐긴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실내 어디서나 IPTV를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UHD 4’는 국내에서 크기(57ⅹ89ⅹ23mm)가 가장 작고, 대기전력 소모가 가장 적다. 크기는 기존 UHD 셋톱박스에 비해 5분의 1 수준, 대기전력 소모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연간 가계 전기요금을 최대 3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발열도 적어 초소형, 저전력, 저발열 3박자를 갖췄다.
 
UHD 4는 인터넷 선은 물론 전원 선도 필요 없다. 기가 와이파이만 있으면 집 안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TV 뒤에 완벽히 숨길 수 있어 신혼집이나 1인 가구,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 가족구성원 취향분석,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
KT는 TV 이용 행태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를 반영한 개인별 AI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레 tv ‘AI 큐레이션’은 1개의 IPTV에 최대 4개의 계정을 제공해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계정을 기본으로 두고, 개인별 계정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우리집 계정은 가족 모두의 시청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개인별 계정은 각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AI 큐레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레 tv 820만 가입자의 VOD 시청이력뿐만 아니라 실시간 채널, 모바일 시청이력까지 딥러닝했다. 올레 tv 이용자들은 21만편이 넘는 VOD 중 콘텐츠를 선택하기까지 평균 20편 이상의 콘텐츠를 오가며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큐레이션이 적용된 올레 tv에서는 VOD, 실시간 채널, 메뉴까지 추천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고민 없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픽(Pick)’할 수 있다.
 
AI 큐레이션은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에서 오는 12일 상용화할 예정이며, 다른 셋톱박스는 기종별로 순차 적용된다. 향후에는 홈쇼핑이나 광고 시청이력까지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은 “전통적인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올레 tv가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KT가 가진 AI 역량과 IP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