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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광역도시권 30분 통행·비용·환승시간 30%↓

김재순 기자 | 기사입력 2019/10/31 [11:12]

당정,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광역도시권 30분 통행·비용·환승시간 30%↓

김재순 기자 | 입력 : 2019/10/31 [11:12]

▲ 광역교통 비전 2030 당정 협의 [사진=뉴시스]     ©


오는 2030년이면 급행열차 등 철도와 광역버스를 이용해 대도시권 내에서 주요 거점까지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며, 교통비와 환승시간도 30% 감축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 비전 2030'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이 기본 목표이자 컨셉이다.

 

▲ 광역교통 비전 2030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


회의에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김경욱 2차관 등이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대도시권에 전체 인구의 79.1%가 살고 있다"며 "외곽 택지 개발이 늘어나면서 생활권이 광역화됐지만 교통 발전이 지체돼 주민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교통 인프라 선진국에 비해 3분의 1 빈약한 철도망을 갖고 있다. 도로는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고 더 이상 개별적인 지자체 수준에만 기댈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부산권, 울산권, 광주권, 대전권 등 5대 광역 도시권의 교통 인프라가 이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 대심도 지하도로 예시도     ©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수도권 평균 출퇴근 시간이 133분에 달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28분의 4.8배 수준"이라며 "38조5000억원에 달하는 교통혼잡 비용이 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을 철도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철도망을 2800㎞까지 확대하고 현 급행 철도의 수용 인구를 77%까지 늘려 주요 거점과의 통행시간을 3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광역 직행철도(GTX 등)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과 서울권 등에 신종 급행 노선 추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또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서울진입노선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총연장 252.6km 4차로 고속도로 순환망 구축도 포함하고 있다. 이른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망'이다.

 

▲ 수도권 제2외곽고속도로 신설도로 [자료=국토교통부]     ©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내년까지 마련할 것"이라며 "광역 급행버스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대도시권까지 운영 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불편이 심각한 지역은 특별대책기구를 지정해 광역버스 투입 등의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각 권역별 광역교통망 구상에 대해선 "내년에 수립되는 4차 광역교통 시행 계획에서 더욱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현행 광역철도 730㎞, 도시철도 710㎞를 두 배로 연장해 확충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광역버스 및 교통시설 대폭 확대와 빠르고 편리한 연계 환승 시스템을 구축으로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광역 거점 간 통행 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고 통행 비용을 30%로 절감하고 환승시간도 30% 감소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정부는 대도시권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당에서도 광역교통 2030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은 국토부 예산당국 및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서 이 계획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은 "광역교통 2030의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계 기관․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생활권이 광역화됨에 따라 불편이 가중되고 지역 경쟁력에 따라 이해관계가 복잡했던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3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이날 당정에서 공유, 논의된 내용은 광역교통위가 마련한 '광역교통 2030'에 담긴 내용으로향후 10년 간 추진할 광역 교통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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